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꿈꾸던 데뷔를 이룬 12명의 소녀들, 아이즈원이 또 다른 꿈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화려한 빛을 발했다. 이들의 다채로운 매력, 한층 성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아이즈 온 미’가 성황리 마무리 됐다.
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아이즈원(IZ*ONE)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아이즈 온 미(EYES ON ME)’가 열렸다. 이들은 지난 7일을 시작으로 총 3일간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에게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다. 티켓 오픈 직후 모든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 추가 오픈된 공연까지 퍼펙트 매진을 기록하며 대형 신인의 인기를 입증했다.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영상이 공개되고, 아이즈원 멤버들은 핑크색 의상을 맞춰 입고 1명씩 차례로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해바라기’로 첫 시작을 알린 아이즈원은 ‘오 마이(O My!)’, ‘앞으로 잘 부탁해’로 열기를 이어갔다.
권은비는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라고, 최예나는 “3일째 공연인데 여전히 꿈 같다. 유진이가 꿈이 아닌지 확인해달라”라고, 장원영은 “하면서도 꿈을 꾸는 건 아닌지 생각했다”라고, 사쿠라는 “여기 보이는 응원봉이 너무 예뻐서 벌써 감동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콘서트 타이틀을 ‘아이즈 온 미’로 정한 것과 관련해 안유진은 “콘서트 타이틀이 ‘아이즈 온 미’고, 단체 인사할 때 항상 하는 말이기도 하다”라고, 최예나는 “여러분의 시선을 붙잡고 싶은 아이즈원의 포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채연은 “오늘도 여러분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아이즈원은 ‘고양이가 되고 싶어’, ‘기분 좋은 안녕’, ‘에어플레인’, ‘꿈을 꾸는 동안’,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아름다운 색’, ‘내꺼야’, 일본 데뷔 싱글 ‘좋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반해버리잖아?’, ‘하이라이트’, ‘라비앙로즈’ 등 활동곡부터 라이브로 듣지 못했던 수록곡까지 다채롭게 준비해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꿈을 꾸는 동안’ 무대에서는 김민주가 인트로 멜로디를 직접 피아노로 연주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이채연은 “민주가 피아노도, 기타도 잘 친다. 곧 하프토 칠 것 같다”라고 칭찬했으며, 이에 김민주는 “진짜 떨렸다.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치기로 결정하고 나서 정말로 열심히 연습했다. 부족한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민주가 되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프로듀스48’ 경연으로 선보였던 곡들도 만날 수 있었다. “타임머신 타고 출발해보자”라는 멘트와함께 아이즈원은 ‘너에게 닿기를’, ‘롤린 롤린’, ‘아이엠’, 내꺼야’, ‘루머’를 오랜만에 선사했다. 특히 그간의 활동으로 보다 성숙해진 아이즈원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간 만날 수 없었던 색다른 유닛 조합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장원영-안유진-최예나-김채원-야부키 나코-혼다 히토미가 ‘쏘 큐리러스(So Curious)’로 깜찍한 매력을, 권은비-이채연-김민주-강혜원-조유리-미야와키 사쿠라가 ‘아야야야(Ayayaya)’로 걸크러시한 면모를 뽐냈다.
유닛 무대를 마친 후 안유진은 ‘쏘 큐리어스’에 대해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사랑스럽게 담아냈다”라고, 이채연은 ‘아야야야’에 대해 “저희가 언제 어디서든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막바지 아이즈원 권은비는 “이렇게 3일 동안 콘서트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즈원을 바라보는 위즈원(팬덤 명)의 시선이 꽉 차 있어서 감사하고, 여러분들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다. 항상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 아이즈원이 짧은 시간 동안 계속 달려야 하는데, 위즈원분들이 이해해주면서 지켜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아이즈원은 ‘비밀의 시간’, ‘하늘 위로’를 앙코르로 선사하며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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