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송강호, 세종대왕으로 변신 “연기할 수 있어 영광”
’나랏말싸미’ 송강호, 세종대왕으로 변신 “연기할 수 있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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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랏말싸미’ 송강호, 세종대왕으로 변신 “연기할 수 있어 영광” (사진=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 ’나랏말싸미’ 송강호, 세종대왕으로 변신 “연기할 수 있어 영광” (사진=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송강호가 세종대왕으로 변신한다.

영화 '나랏말싸미' 측이 17일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은 임금 '세종'을 연기한 송강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송강호 분)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반칙왕' '살인의 추억'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변호인' '밀정' '택시운전사', 그리고 최근 개봉한 '기생충'까지 매 작품마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송강호가 '나랏말싸미'에서 세종으로 분해 대왕 세종의 이면에 가려져있던 '인간 세종'의 모습을 다양한 표정과 감정으로 펼칠 예정이다. 

송강호가 연기한 세종’은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 정신이 투철한 임금으로, '글은 백성의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은 인물이다. 새 문자 창제를 반대하는 신하들과의 끝없는 힘겨루기, 소갈증(당뇨병)과 안질(눈병) 등의 지병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필생의 과업으로 모든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새 문자를 만들고자 한다.

송강호는 “배우로 살면서 세종대왕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었다. 세종을 연기하며 쉬우면서도 강한 훈민정음, 그리고 세종대왕의 신념과 인간적인 매력, 아내를 향한 사랑, 백성들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위대한지 느낄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철현 감독은 “왕의 신분에 걸맞게 개인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억제하고, 끝까지 참고 견뎌내야 하는 세종의 모습은 송강호의 연기로 인해 캐릭터의 무게와 품격이 완성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나랏말싸미'는 오는 7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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