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군으로 변신했다. 

영화 '봉오동 전투'가 2일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봉오동 전투'는 지난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 속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은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갖고 있지만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군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유해진은 강렬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한 황해철로 분했다. 그의 얼굴에 자리한 큰 흉터가 그가 지나온 시간을 알 수 있게 한다.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라는 문구는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류준열은 총구를 겨누고 있는 이장하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장하는 빠른 발과 정확한 사격 솜씨, 거침없는 결단력으로 독립군을 이끄는 분대장이다. “이 동네에서 제일 빠른 놈이 나야”라며 남다른 자신감과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에게 분대장다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또한 조우진은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를 맡아 총과 언변으로 일본군을 상대한다. 빼어난 사격술로 일본군을 정조준하고 유창한 일본어 솜씨로 통역까지 도맡아 극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영화 '봉오동 전투'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이혜린 기자

lhr@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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