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영화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이 지구 기후변화를 위해 나섰다.
영화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이하 '앵그리 버드 2')의 캐릭터와 더빙을 맡았던 배우들이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UN의 SDG 미디어 존에서 열린 '액트나우(ActNow)' 캠페인 현장에 참석했다.
'액트나우' 캠페인은 전 세계 시민들에게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시민 스스로가 실천 가능한 행동을 제안 및 독려해 기후변화 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는 세계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에서 진행되며 UN이 제공하는 온라인 채팅 프로그램 ‘액트나우 봇(ActNow Bot)'을 통해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실천사항 등을 배우고 나눌 수 있다.
이에 '앵그리 버드 2' 측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총 7일간 ‘액트나우 봇’을 통해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육류 소비 줄이기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실천 사항을 전달하는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레드’는 지난 2016년 '앵그리버드 더 무비' 개봉 당시 UN에서 임명한 ‘세계 행복의 날’의 환경보호 명예대사로 활약, '앵그리 버드 해피 플라넷(AngryBirdsHappyPlanet)'이라는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허 나세르 UN 공보국 국장은 “지구의 기후변화는 전 세계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기후변화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와 더 나은 행동을 촉구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의미 있는 캠페인에 ‘앵그리 버드’가 함께 참여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1편에 이어 '앵그리 버드 2'의 제작을 맡은 존 코헨 프로듀서는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UN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 ‘앵그리 버드’가 전 세계인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니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앵그리 버드 2'는 버드 아일랜드의 악동 히어로 레드와 친구들이 어제의 적이었던 피그들과 함께 독수리 왕국의 공격에 맞서 아슬아슬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영화 '앵그리 버드 2'는 오는 8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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