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벤허', 2년 만의 화려한 귀환 "NEW 넘버-개연성 강화"(종합)
[Z현장] '벤허', 2년 만의 화려한 귀환 "NEW 넘버-개연성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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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현장] "NEW 넘버-개연성 강화" '벤허', 2년 만의 화려한 귀환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Z현장] '벤허', 2년 만의 화려한 귀환 "NEW 넘버-개연성 강화"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뮤지컬 ‘벤허’가 2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이번 '벤허'는 기존의 탄탄한 연출은 유지한 채 14개의 넘버를 추가해 변신을 꾀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웅장함으로 무장한 ‘벤허’가 관객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뮤지컬 ‘벤허’의 프레스콜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문종원, 박민성, 김지우, 린아, 이병준, 이정열, 서지영, 임선애, 문은수, 홍경수, 이정수, 선한국이 참석했다.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뮤지컬이다.

▲ '벤허' 박은태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벤허' 박은태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뮤지컬 ‘벤허’는 동명의 소설과 영화의 방대한 서사를 드라마틱한 연출과 선율로 압축해냈다. 초연 당시 중장년층을 비롯한 폭넓은 연령대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며 한국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특히 ‘벤허’는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11개 부문에 오른데 이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며 작품성, 흥행성, 화제성을 모두 입증했다. 2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벤허’는 인간 벤허의 역경과 복수, 용서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관객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성공적인 초연을 이끌어낸 카이, 민우혁, 박은태, 박민성, 서지영, 선한국 등을 필두로 한지상, 문종원, 김지우, 린아, 이병준, 이정열, 임선애, 홍경수, 문은수 등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한 배우 박은태는 “초연에 비해 대사가 줄고 음악이 많이 추가됐다”면서 “이번 공연의 장점은 극과 극이 넘어갈 때, 음악의 힘이 많이 더해졌다는 점이다. 드라마가 더 탄탄해졌고, 개연성이 강해졌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더 이해하기 쉬우실 거고 다시 보시는 분들은 그때의 감동에 새로운 감동을 더해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번 공연에 새로 합류한 한지상은 “‘벤허’라는 거대한 톱니바퀴 속에 저라는 작은 톱니바퀴를 맞추는 게 숙제다”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했다. 벤허라는 인물의 변화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 '벤허' 이병준-민우혁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벤허' 이병준-민우혁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벤허’는 ‘살아야 해’를 비롯해 여러 넘버들을 추가하며 변신을 꾀했다. 섬세한 연출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벤허’가 과연 달라졌을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우혁은 “작품이 변하기보다는 관객분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초연과 바뀌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음악적인 거다. 많은 곡들이 추가됐고, 흐름이 더욱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신과 신 사이에 음악이 끊기면 감정이나 호흡이 바뀔 수가 있다. 하지만 음악이 더해짐으로써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고, 감정선을 쭉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제가 볼 때도 쉬는 장면이 없다고 느껴졌다. 2시간 30분이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느낌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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