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이준혁 “고구마 먹으며 다이어트, 피자-훠궈 먹고 싶었다”(인터뷰)
‘지정생존자’ 이준혁 “고구마 먹으며 다이어트, 피자-훠궈 먹고 싶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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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혁 (사진=에이스팩토리)
▲ 이준혁 (사진=에이스팩토리)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이준혁이 다이어트 과정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제니스뉴스와 이준혁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tvN ‘60일, 지정생존자(이하 ‘지정생존자’)’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이번 작품을 위해 9kg 체중을 감량했다는 이준혁은 “이전 작품 캐릭터를 위해 7kg을 찌웠기 때문에, 2달 반 정도 동안 9kg을 뺀 거다.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준혁은 “어쩌면 세상의 모든 갈등은 금식에서 해결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음식만 생기면 다시 행복해질 것 같다”면서 “예를 들어 세상에 드라마가 하나뿐이고, 게임이 하나뿐이면 그 하나가 최고지 않겠나. 지금은 많아져서 축복이지만, 오히려 풍요 속에 빈곤을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태초의 욕구로 돌아간다”라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은 피자였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운 게 먹고 싶더라. 그래서 훠궈를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은 어떻게 했나?”라는 물음에 이준혁은 “벌크 업을 하는 운동이 아니었다. 그런 운동은 오히려 신나고 재밌는데,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정말 힘들다. 삶이 무기력해지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인터뷰 후반 “후반부 ‘고구만 전개’라는 반응도 있었다”라는 말에 이준혁은 “저는 고구마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구마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었는데 맛있다. ‘고구마 전개’라는 말이 속상하다. 저는 오히려 닭가슴살 다이어트가 더 힘들었다”라고 반응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준혁은 ‘지정생존자’에서 타고난 군인, 타고난 리더. 선천성 권력 중독자 오영석을 훌륭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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