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배우 지진희가 인기 비결을 밝혔다.
배우 지진희와 제니스뉴스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이하 ‘지정생존자’)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지진희는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을 연기했다. 박무진은 대통령과 여당 국회의원, 장관들이 모여있는 국회의사당에 테러가 일어나자 환경부 장관으로서 원치 않게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지진희는 20대 팬이 많아진 것에 대해 “이상한 현상”이라고 말하며 “이번 작품으로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왜 인기가 많아졌는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이해가 안 되는 면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진희는 “저도 젊었을 때 ‘저렇게 늙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사람이 있었다. 지금도 나이 많은 분들 중에 정말 멋있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을 볼 때면 ‘나도 저렇게 늙어야지’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그런 생각으로 절 보는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제가 했던 역할들이 전반적으로 멋있었다. 박무진도 멋있는 사람이었다. ‘미스티’ 때도 매너 있고 세련된 사람으로 나와서 좋아해 주셨다. 대중이 보는 저는 드라마 속 모습이기 때문에 역할 영향이 큰 것 같다. 그래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정생존자’는 지난 20일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 6.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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