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목표는 7.1%” 임시완X이동욱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 넘을 수 있을까(종합)
[Z현장] “목표는 7.1%” 임시완X이동욱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 넘을 수 있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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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현장] “목표는 7.1%” 임시완X이동욱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 넘을 수 있을까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Z현장] “목표는 7.1%” 임시완X이동욱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 넘을 수 있을까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임시완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선택했다. 여기에 ‘믿보배’ 이동욱과 ‘기생충’ 이정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 지었다. 독특한 주제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 장르물의 대가 OCN이 만나 과연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기대가 모인다.

OCN 새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이 참석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방송 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중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임시완과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연기 색채를 구축해온 이동욱의 만남은 팬들의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이날 임시완은 “오랜만에 연기를 도전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고 떨린다. 기대와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서 더없이 재미있는 환경 속에서 촬영 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타인은 지옥이다’는 임시완이 제대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임시완은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하게 되는 작가 지망생 윤종우 역을 맡았다.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임시완은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캐스팅되기 전부터 전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작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면서 “군대에 있는 동안에 후임이 이 작품을 추천해주면서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면 제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저도 웹툰을 보고 나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회사에서 대본을 줬다. 안 할 이유가 없어서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오랜만에 현장에 가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됐다. 그런데 감독님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셨다.  정말 놀이터 같은 느낌이었다. 덕분에 다른 작품에 비해 훨씬 긴장을 안 하고 마음껏 뛰어놀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이동욱은 임시완에 대해 “시완 씨의 복귀작이라 잘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도 시완 씨의 복귀에 힘을 보태고자 시작하게 됐다”면서 “정말 착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다. 또 시완 씨가 리더십이 정말 좋다. 주인공으로서 배포라든지 리더십이 좋아 좋아할 수밖에 없는 동생이다”고 극찬했다.

이외에도 배우 이정은이 고시원 주인 엄복순 역으로,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이 각각 고시원의 타인들 유기혁, 변득종, 홍남복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고시원 사람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302호 유기혁 역의 이현욱은 “저도 웹툰을 재미있게 봤다. 제가 평소에 서늘한 인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웹툰을 보면서 ‘사람들이 나를 보는 이미지가 이렇구나’를 깨달았다”면서 “감독님께서 원작에 갇히지 말라고 말씀해주셔서 부담을 덜고 재미있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 '타인은 지옥이다' 배우들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타인은 지옥이다' 배우들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타인은 지옥이다’는 첫 방송 전 공개된 티저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티저와 포스터 속 배우들의 모습이 원작과 거의 일치했기 때문. 높은 싱크로율에 대해 임시완은 “그런 말을 들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반면 원작이 있다는 건 신경을 써야 하는 게 하나 더 생긴 거란 말이다. 원작과 얼마나 비슷해져야 하는지, 아니면 달라야 하는지가 숙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시완은 “그러던 중 감독님이 ‘원작에 갇혀있지 말자. 참고 정도만 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말씀해주셨다. 부담이 덜어졌고, 저는 그 의도대로 편하게 작품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의 복귀작이자 장르물의 대가 OCN의 새로운 드라마가 곧 베일을 벗는다. 이날 임시완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시청률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갑자기 부담이 생기는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시완은 OCN 최고 시청률이 7.1%라는 MC의 말을 듣고 “그럼 첫 방송 7.1%이 목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끝으로 임시완은 “저 역시 서울에 왔을 때 고시원 생활을 했었다. 그때를 떠올리면서 이번 작품을 참여하고 있다”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타인이 주는 무관심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 타인이 과연 나는 아닐지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다. 그 점에 주목해 방송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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