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김소현이 학생과 성인 역할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김소현이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인터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 학생 역할을 맡은 김소현은 “학생 역할은 할 수 있을 때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서 “학생 때는 오히려 ‘성인이 되면 학생 역할은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 성인이 돼서 교복을 입으면 보는 분들이 혼란스럽지 않을까 혹은 계속 어린 아이로만 보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막상 성인이 돼서 보니까 크게 달라지는 게 없더라. 성숙하게 꾸미고 어른스럽게 한다고 해서 보여지는 게 달라지는 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교복을 입고 풋풋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지금처럼 천천히 연기를 하다 보면, 교복을 입은 게 어색할 나이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제가 점점 성숙해지면 보시는 분들이 ‘쟤가 이제 어른이 됐구나’라고 느껴주실 것 같다. 급하게 마음을 먹진 않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김소현이다. 그를 비롯한 임시완, 여진구, 김유정 등이 함께 아역으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소현은 “’해품달’ 아역으로 나왔던 분들이 꽤 많다. 임시완 오빠도 아역이었다. ‘해품달’ 아역 출신의 폭풍 성장과 관련한 글들을 봤다. 되게 뿌듯하고, 그 사이에 제가 있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 잘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소현, 송강, 정가람 등이 출연하는 ‘좋아하면 울리는’은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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