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차승원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차승원과 제니스뉴스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인터뷰로 만났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다.
지난 1988년 모델로 데뷔한 차승원은 약 30여 년을 연예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기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그는 그런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조연은 안 하겠다, 꼭 주연만 해야겠다 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못 견디는 건 ‘3등 같은 조연’은 싫다. 완전히 단역으로 써도 좋으니까 쓰임새가 분명히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에는 작품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기대가 생긴다. 그 힘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그런 기대마저 없는 순간 멈추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간 차승원이 거쳐 온 수많은 작품 중 다시 한다면 더 나을 거 같은 작품을 묻자 “다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차승원은 “그래도 ‘선생 김봉두’는 안 될 거 같다. 당시 30대 중반 정도였는데, 그 때의 까칠함이 있다”며 “다른 것들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해봐야 안다”고 웃었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zenithnews.com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