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패션 브랜드 YCH의 윤춘호 디자이너가 ‘2020 S/S 런던패션위크’ 컬렉션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패션 브랜드 YCH가 17일(현지시간) 런던 BFC쇼 스페이스에서 2020 S/S 컬렉션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디자인재단의 '해외교류패션쇼'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YCH의 윤춘호 디자이너는 2019년 해외교류패션쇼 디자이너에 선정, 2020 S/S 런던패션위크우먼즈 공식 온 스케줄에 등재됐다.
이번 2020 S/S 컬렉션은 1880년대 미국의 명사수 ‘애니 오클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애니 오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사냥꾼이자 버팔로 빌의 와일드 웨스트 쇼단의 유명 사수로 활약하며, 당시 사회 정서를 깨고 여성인권 장려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YCH는 애니 오클리의 클래식하고 페미닌한 스타일에 워크웨어적인 요소를 믹스했으며, 특히 애니 오클리가 들고 다녔던 소총을 모티브로 한 가방과 모자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통해 모던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룩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윤춘호 디자이너가 이끄는 YCH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모던함과 페미닌한 요소를 가미해 트렌드를 추구하는 여성복 브랜드로, 우아한 실루엣과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서울에 베이스를 둔 YCH는 국내 셀러브리티 뿐만 아니라 리한나, 레이디 가가 등 수 많은 해외 셀러브리티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YCH 윤춘호 디자이너는 지난 2010년 이상봉 해외 사업부 컬렉션 디자이너로 데뷔해, 2016년 YCH 론칭 후 매년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더불어 온스타일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솔드아웃’에서 우승 한 바 있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런던패션위크우먼즈 패션쇼에서 YCH를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YCH 만의 참신한 디자인과 개성으로 런더너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서울디자인재단과 브리티시 패션 카운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2018년 5월 브리티시 패션 카운슬과 패션산업 국제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패션쇼 진출 및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 육성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런던패션위크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6월 2020 S/S 런던패션위크 맨즈컬렉션에는 뮌(MÜNN) 한현민 디자이너가 런던에서의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푸시버튼은 지난해 선정돼 2019 S/S 런던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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