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배우 홍종현이 군 입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배우 홍종현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KBS2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딸')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세젤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극중 홍종현은 금수저 재벌 2세지만, 신분을 숨긴 채 자력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한태주'를 연기했다.
또한 '세젤딸'은 홍종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선택한 작품이었다. 이에 대해 홍종현은 "군 입대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려 하진 않았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현대사를 살아가는 가족들, 가슴 따뜻하기도 아프기도 한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그런 '보통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던 와중에 대본을 받았던 거였고,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출연하게 됐다. 군 입대 때문보다도 안 해본 걸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활발한 활동 중 군 입대에 대한 아쉬움에 "예전에는 정말 아쉬울 거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 군대는 사실 남자들이 다 다녀와야 하는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는 군대를 가면 몸은 힘들겠지만, 정신적으로는 쉴 수 있을 거 같았다. 한 번도 쉰 적이 없기 때문에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는 생각이다"며 "관심을 받았을 때 군대 가는 게 아쉬울 수는 있지만, 지금 가는 게 더 나을 거 같다. 어차피 군대를 가는 건데 아무도 모르게 가는 거보다 '홍종현 이번에 주말드라마 잘 하고 가네'가 나은 거 같다. 군대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드라마 '세젤딸'은 최근 35.9%(닐슨코리아 기준)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 속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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