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사랑했어요’ 나윤권 “16년째 발라드 가수, 춤출거라고는 상상도 못해” (사진=문찬희 인턴기자)](/news/photo/201909/131981_140106_168.jpe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가수 나윤권이 뮤지컬에 첫 출연하면서 춤과 연기에도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프레스콜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태영 연출, 서병구 안무가 등 창작진을 비롯해 배우 송창의, 나윤권, 이홍기, 이재진, 문시온, 김보경, 신고은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첫 도전한 나윤권은 이날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인데 주크박스 뮤지컬로 데뷔하게 됐고, 김현식 선배님 곡으로 하게 돼서 좋았다. 무엇보다 떨림, 기대, 걱정이 가장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나윤권은 첫 무대를 앞두고 가장 두려웠던 것을 묻자 “이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하시는 뮤지컬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 걱정이 컸다”라며, “가수로 알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일거라서, 연기하고 대사했을때 어색해보일까봐 겁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연기에 대해 나윤권은 “처음 연습했을때는 ‘대사만 외우자, 틀리지만 말자’였다면 지금은 베테랑 분들이 주변에 계셔서 많이 물어본다. 장면을 이해하면 대사나 연기 몰입해서 할 수 있을거란 조언을 주셔서 조금씩 익숙해지는 과정이다”라며, “처음부터 잘해야되지만, 내가 더 노력하면 조금 더 이준혁이라는 캐릭터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춤에 도전한 것에 대해서는 “뮤지컬한다고 했을때 춤을 출거라곤 상상을 못했다. 길지는 않지만 16년째 발라드 해오면서 무대에서 해본 동작이라고는 손 뻗어본게 다이다. 방송 안무도 아니고, 여러가지가 많이 섞여있었다. 팔 올리는 것도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그랬다”라며, “옆에서 너무 고생하시는 앙상블분들때문에라도 배운거라도 잘해보자는 마음이 컸다. 조금씩 나아졌는데 더 나아질지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했어요’는 가수 故 김현식의 히트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속한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0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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