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말레피센트 2’ 안젤리나 졸리 “한국의 아들을 생각하며 캐릭터 구축했다” (사진=마수연 기자)](/news/photo/201910/132301_140837_3938.jpg)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캐릭터 구상을 위한 노력을 이야기했다.
영화 ‘말레피센트 2’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 샘 라일리가 참석했다.
'말레피센트 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 분)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 분)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미셸 파이퍼 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안젤리나 졸리는 전작에 이어 강력한 어둠의 지배자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인 말레피센트를 맡아 열연했다. 그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 이후 5년 만에 영화의 속편을 복귀작으로 선택하며 스크린을 찾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말레피센트라는 역할을 맡게 돼서 정말 기뻤고 재밌었다”며 “스토리도, 메시지도 정말 좋았다. 전편에서는 엘르 패닝이 14세였는데 이제는 21세로 성장하며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전편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아직 말레피센트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온 인물인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했는데,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월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인 매덕스가 한국 대학에 입학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극중 말레피센트의 딸인 오로라가 인간 왕국의 왕자와 결혼하는 상황이 실제 안젤리나 졸리의 상황과 맞물리며, 그가 캐릭터의 감정을 구축하는 것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저에게도 둥지를 떠나는 아이가 있다”며 운을 뗀 안젤리나 졸리는 “그래서 제 감정을 준비하기에 굉장히 좋았다. 매덕스가 원하는 교육을 한국에서 받고 있어서 저 역시 만족스럽다. 굉장히 기쁘다”며 웃었다.
한편 ‘말레피센트 2’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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