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in극장] ‘꽃파당’ 김민재-박지훈-변우석, ‘비주얼 맛집이구나~’ 3人3色 한복 패션 (사진=JTBC '꽃파당' 공식 홈페이지)](/news/photo/201910/132351_140955_3947.jpg)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예쁜 남자 전성시대다.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속 꽃보다 더 예쁜 남자들의 한복 스타일링을 한자리에 모았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은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공승연 분)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을 그린다.
특히 ‘꽃파당’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남자 주인공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차도남’ 같은 차가운 매력의 마훈(김민재 분), 귀여운 소년미가 돋보이는 고영수(박지훈 분), 그리고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의 도준(변우석 분)이 그 주인공. 훈훈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뒤흔들었다.
조선시대가 배경인 만큼 이들은 스타일리시한 한복 패션을 선보인다. 같은 한복임에도 각각의 개성을 담아 독특하게 표현한 세 사람의 연출 포인트를 비교 분석해봤다.
# ‘영어 못하죠? 영문 없이 잘생겼어’ 김민재

첫 번째 주인공은 꽃파당의 맏언니이자 조선 최고의 중매 프로파일러 마훈 역의 김민재다. 마훈은 손만 댔다 하면 성혼율 99%로, 매파계의 일인자다. 수려한 외모와 논리적인 언어 구사력, 남다른 예지력까지 모든 게 완벽하지만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다. 김민재는 블루 컬러를 활용한 한복 패션으로 마훈의 지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블루 컬러는 시원해 보이면서도 댄디한 이미지 연출에 적합하다. 김민재는 블루의 깔끔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활용해 티끌 없이 완벽한 마훈의 매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갓의 스트랩 부위에 해당하는 주영을 다양한 컬러의 구슬로 디자인해 멋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 ‘피곤 날려주는 인간 자양강장제’ 박지훈

두 번째 주인공은 조선 최초의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 역의 박지훈이다. 고영수는 섬세한 화장과 맵시 나는 옷 태, 그리고 어떤 사람이든 최고의 비주얼로 만들어준다는 조선 최고의 금손이다. 박지훈은 화려한 느낌의 한복으로 고영수를 표현해냈다.

박지훈표 고영수는 다른 캐릭터들보다 더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를 사용한다. 핑크와 민트 등 밝은 컬러 사용과 플라워 자수, 실크 소재처럼 화려함을 상징하는 요소를 이용해 자신감 넘치는 성격의 고영수를 그렸다. '꽃파당'의 비주얼 담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채로운 믹스 매치, 디테일 사용을 보여줬다.
# '사슴 같아, 내 마음을 녹용' 변우석

마지막 주인공은 '꽃파당'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도준 역의 변우석이다. 도준은 한양 최고의 정보꾼으로, 음주 가무를 사랑하며 기방을 안방처럼 드나드는 인물. 여심을 훔치는 비주얼뿐 아니라, 논어, 경국대전, 의서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한 천재다. 김민재가 연기하는 마훈이 차가운 인물이라면, 도준은 주변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따뜻한 성격을 지녔다.

한복은 변우석의 큰 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187cm의 큰 키를 가진 변우석은 기장이 긴 두루마기를 걸쳐 늘씬한 보디라인이 돋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패턴을 은은하게 가미한 실크 소재를 선택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어필했다. 컬러 또한 파스텔톤, 라이트톤, 페일톤 등 따뜻한 계열을 이용해 차분한 느낌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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