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이하늬가 캐릭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야기했다.
영화 ‘블랙머니’ 제작보고회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이하늬, 정지영 감독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아 진행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분)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이하늬는 냉철한 이성을 가진 국제통상전문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로 분했다. 이하늬는 미국 유학과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엘리트 변호사를 연기하는 만큼 지적으로 보이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하늬는 “김나리라는 사람은 굉장한 인텔리”라며 “미국에서 유학했다는 설정도 있고, 영화 대사도 있다. 원래 똑똑한 사람인데, 말투와 행동 등을 통해 자연스레 지적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나리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김나리와 같은 모습이 있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김나리에는 발끝도 못 미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블랙머니’에 이하늬가 참여하게 된 이유에는 정지영 감독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하늬는 “영화를 하게 된 이유의 절반 이상이 감독님이었다”며 “살아생전에 정지영 감독님과 한 번 작업하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존경하는 감독님과 함께 하는 것을 보며 배우가 됐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고 존경을 표했다.
한편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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