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할로윈엔 좀비물?’ 넷플릭스로 만나는 할로윈 추천작 4
[영화요지경] ‘할로윈엔 좀비물?’ 넷플릭스로 만나는 할로윈 추천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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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할로윈 데이를 더욱 오싹하고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좀비물을 추천한다.

# 킹덤, 전 세계에 퍼진 K-좀비 신드롬

▲ 킹덤, 전 세계에 퍼진 K-좀비 신드롬 (사진=넷플릭스)
▲ 킹덤, 전 세계에 퍼진 K-좀비 신드롬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된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장르물의 대가인 ‘터널’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공개 후 한국에는 좀비 열풍을, 해외에는 K-좀비와 갓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 190여 개 국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제작이다. 시즌2에 대한 기다림을 할로윈 기념 시즌1 정주행으로 달래보자.

# 부산행, K-좀비의 시작

▲ 부산행, K-좀비의 시작 (사진=넷플릭스)
▲ 부산행, K-좀비의 시작 (사진=NEW)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에 상영돼, 전 세계 영화계에 짜릿한 장르적 쾌감을 안긴 것에 이어 개봉 당시 “한국 재난 영화의 수준을 한 계단 끌어올렸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좀비보다 빠른 속도로 퍼진 흥행 열기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K-좀비 흥행의 불씨를 당겼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 연령대 불문 개성만만한 배우들이 호연을 펼쳤고, 작품 속에 강렬한 비주얼과 사회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녹여온 연상호 감독은 단숨에 흥행 감독으로 떠올랐다. 한정적인 공간 안에서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스릴을 선사하는 ‘부산행’ 열차는 넷플릭스에서 상시 운행 중이다.

# 워킹 데드, 좀비 시리즈의 레전드

▲ 워킹 데드, 좀비 시리즈의 레전드 (사진=넷플릭스)
▲ 워킹 데드, 좀비 시리즈의 레전드 (사진=넷플릭스)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워킹 데드’는 미국 케이블 TV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메가 히트작이다. ‘러브 액츄얼리’의 ‘스케치북 고백남’ 앤드류 링컨이 생존자들을 이끄는 리더이자 주인공 릭 역을 맡았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워킹 데드’ 글렌 역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조용하지만 쉬지 않고 움직이는 워커들은 초스피드를 자랑하는 K-좀비 못지않은 스릴을 선사한다.

극한의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인간 군상과 갈등을 통해 성장해가는 생존자들의 이야기 또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워킹 데드’의 매력 포인트다. 시즌 1부터 시즌 9까지 <워킹 데드>의 모든 시즌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블랙 썸머, 좀비 대재앙 속 고군분투

▲ 블랙 썸머, 좀비 대재앙 속 고군분투 (사진=넷플릭스)
▲ 블랙 썸머, 좀비 대재앙 속 고군분투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썸머’는 좀비 바이러스로 인류의 95%가 사망하는 대재앙 후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토리는 피난 명령에 따라 스타디움으로 이동하던 중 딸과 헤어지게 된 로즈가 딸을 찾기 위해 다른 생존자들과 합류하면서 시작된다. 영어를 한마디도 할 줄 모르는 한국인 경선이 시즌 내내 중요한 역할로 활약, 걸크러시를 유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좀비 떼들과 그들을 피해 스타디움에 도착해야 하는 생존자들의 분투가 시시각각 심장을 조이는 작품이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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