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GS리테일의 수제 맥주 '경복궁'이 국제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GS리테일과 카브루가 함께 개발한 수제 맥주 '경복궁'이 최근 진행된 '인터내셔널 비어컵 2019(International Beer Cup 2019, 이하 ‘IBC’)'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IBC는 세계 3대 맥주 품평회 중 하나로, 1996년부터 20년 넘게 이어진 명맥 있는 대회다. 이번 IBC에는 세계 23개 국의 246개 브루어리에서 1천여 종류의 맥주가 출품됐다.
경복궁은 이번 IBC의 137개 부문 중 아메리칸 스타일 앰버/레드 에일(American-Style Amber/Red Ale) 부문에 출품됐는데, 세계적인 브루마스터(소규모 맥주 양조장에서 맥주 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기술자), 맥주 소믈리에 등 전문가들의 블라인드 테스트 끝에 가장 우수한 평가를 얻으며 금메달을 수상하게 됐다.
GS리테일과 카브루는 경복궁의 은은한 꽃향기와 달콤하면서도 묵직한 몰트의 균형 잡힌 맛이 이번 금메달 수상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경복궁에 앞서 GS리테일이 지역 랜드마크 시리즈로 출시한 수제 맥주 광화문과 제주백록담에일은 국내 인기에 힘입어 최근 해외까지 수출됐다. 수출 물량인 7만 6800캔은 수출 직후 2주 만에 완판되는 등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임현창 GS리테일 주류 담당 MD는 “GS리테일이 출시한 수제 맥주 시리즈가 국제 대회 금메달 수상 및 해외 수출까지 성사 시키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한 단계 더 높은 프리미엄 수제 맥주 개발에 힘써 한국의 랜드마크가 결합된 수제 맥주 시리즈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복궁은 지난 6월 GS리테일이 선보인 수제 맥주로, 경회루에 있는 연꽃을 연상해 연잎 가루를 첨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캔에는 고풍스런 경복궁 삽화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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