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가 지난 28일 개최된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웨그에이지'는 지난 6월 18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조화를 이루며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뮤지컬의 멋을 선사했다’는 평가 속에 84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로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한국 뮤지컬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로 선을 보였으며,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개막 첫 해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앙상블상을 수상한 '스웨그에이지'의 배우들은“작품에 참여한 21명의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들을 대신해서 이상을 받게 해준 관객들에게 제일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불어 “이 작품은 한 명의 영웅을 위한 무대가 아닌 고단하게 살아가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우리의 외침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메시지처럼 그들의 작은 외침이 관객 분들께 공감으로 와 닿았기에 ‘앙상블상’을 받게 된 게 아닌가 싶어 이 상이 더욱 기쁘고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 소감이 끝난 후에는 '스웨그에이지'에 ‘단’ 역으로 출연했던 양희준이 뮤지컬 넘버 중 ‘조선 수액’을, ‘진’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던 김수하가 ‘나의 길’이라는 곡을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빛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이 날 수상소감과 함께 깜짝 발표된 앙코르 공연 소식이다. 제작사는 '스웨그에이지'가 2020년 2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초연 당시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어 회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는 흥행을 보여준 바 있어 갑작스레 전해진 앙코르 공연 소식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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