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이석훈-규현-수호-박강현 등 초특급 라인업 공개 
'웃는 남자', 이석훈-규현-수호-박강현 등 초특급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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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 남자', 이석훈-규현-수호-박강현 등 초특급 라인업 공개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웃는 남자', 이석훈-규현-수호-박강현 등 초특급 라인업 공개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초특급 캐스팅과 함께 내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으로 돌아온다. 

총 5년 간의 제작 기간, 175억 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돼 지난해 초연 개막한 '웃는 남자'는 총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그 해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 4월 1300석 규모의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3일 간 일본 도쿄 청년관 홀에서는 '웃는 남자' 한국 실황 상영회와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2020년 재연에 다시 한번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 극작 및 연출은 극본을 더욱 짜임새있고 탄탄하게 다듬기 위해 장면의 순서를 바꾸고 리프라이즈 곡을 새롭게 삽입할 예정이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이석훈과 지난 2016년 '모차르트!' 이후 4년 만에 뮤지컬 작품으로 돌아오는 슈퍼주니어(Super Junior) 규현이 함께 한다. 더불어 박강현과 엑소(EXO) 수호가 초연에 이어 돌아온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은 새롭게 합류하는 민영기, 다시 돌아오는 양준모가 맡는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에는 신영숙이 다시 한번 캐스팅 됐으며, 김소형이 함께해 두 가지 색깔의 조시아나 여공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에 대학로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강혜인과 이수빈이 초연에 이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그 외에도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최성원, 강태을, ‘페드로’ 역에 이상준, ‘앤 여왕’ 역에 김경선과 한유란이 출연한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신•구 캐스팅으로 단단히 무장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1월 12일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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