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김수안이 나문희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 제작보고회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나문희, 김수안, 허인무 감독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분)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 분)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극중 김수안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할머니 말순을 찾아 경북 청송에서 부산까지 온 당찬 12살 손녀 공주로 분한다.
극중 김수안과 나문희가 연기한 공주, 말순의 나이 차는 60세로 띠동갑을 다섯 번이나 돈다. 실제 할머니와 손녀처럼 각별하게 연기했다는 김수안은 현장에서 나문희와의 나이 차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김수안은 “나문희 선생님이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신세대”라며 “할머니 같은 따뜻함은 있지만, 나이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환상의 콤비 같은 느낌이었지만, 영화에서는 환장의 콤비로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처음에는 나문희 선생님이 너무 대선배님이라 조금 무서웠다”며 웃더니 “하지만 워낙 잘 챙겨주시고, 저희 할머니가 생각날 정도로 잘해주셨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나문희화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감쪽같은 그녀’는 오는 1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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