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닥터스’ 박신혜와 김래원의 사랑에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닥터스’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이 홍지홍(김래원 분)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홍은 홍두식(이호재 분)의 수술을 앞두고 불안해했다. 유혜정은 홍지홍을 멀리서 지켜봤고, ‘진정한 만남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게 사람이 희망이기도 하면서 절망인 이유다’라며 혼잣말로 걱정했다.
홍지홍을 만난 유혜정은 그를 위로하기 위해 손을 덥석 잡았다. 홍지홍은 “갑자기 훅 들어오는 건 여전하네”라며 미소 지었고, 유혜정은 “선생님 손 진짜 커요”라고 말했다.
이에 홍지홍은 유혜정의 머리에 손을 얹은 채 “네 머리를 다 흡수할 수도 있겠다”라며 장난쳤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걸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유혜정은 수술을 앞두고 정윤도(윤균상 분)와 약속대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정윤도는 유혜정에게 “여자로 보고 있다는 말 모르냐. 왜 철벽치냐”고 물었다. 이에 유혜정은 “나는 남녀 간의 관계는 믿지 않는다. 만약에 그런 감정이 생긴다면 홍지홍 선생님에게 향할 것”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다만 유혜정은 자신의 할머니의 사인의 진실을 찾는데 개입하는 홍지홍에 대해서는 냉철한 태도를 보였다.
유혜정은 “왜 그러셨어요. 제가 분명 말씀드렸잖아요. 제 숙제는 제가 하겠다고. 선생님은 빠져달라고요”라며, “이사장님 편찮으신 것도 저한테 얘기 안 하셨어요. 선생님한테 전 뭐예요”라며 따졌다.
이에 홍지홍은 “너 걱정할 거 같으니까”라며 변명했고, 유혜정은 “저도 마찬가지예요. 왜 저 때문에 선생님이 힘드셔야 돼요? 왜 저한테 선생님 걱정 나눠주지 않으세요?”라며 서운해했다.
홍지홍은 “걱정을 나눠본 적 없어서 그래. 뭐든지 나 혼자 선택하고 결정했어. 그게 습관이 됐어. 너랑 상관없어”라며 다독였다. 하지만 유혜정은 “상관있어요. 선생님하고 저하고 남자, 여자로 시작하려면”이라며, “선생님은 뭐든 함께하는 거라고 설득하면서 왜 선생님은 습관대로 하세요? 그게 사랑이에요? 그건 민폐예요. 전 민폐 사랑은 안 해요”라며 돌아섰다.
김래원과 박신혜는 서로에게 좋다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고백하지 않았으나 끌리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로에게 처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과연 이번 일을 계기로 김래원과 박신혜 사이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보호받지 못하며 자란 박신혜와 뭐든 혼자 결정하고 감당하면서 자란 김래원이 서로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할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사진=제니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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