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앓이]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이율도 되고 원득도 된다?
[드라마앓이]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이율도 되고 원득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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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배역들은 언제나 현실에서 찾기 힘들만큼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 물론 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다르겠지만. 이에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드라마 속 캐릭터를 ‘드라마앓이’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편은 오는 9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속 도경수가 맡은 캐릭터다. 처음으로 첫 사극이자, 1인 2역에 도전하는 도경수가 연기할 인물은 왕세자 이율과 허당미 가득한 원득이다.

▶ ‘완전무결’ 이율(feat. 도경수가 입은 곤룡포)

이율은 훤칠한 외모에 문무까지 겸비한 왕세자다. 일거수일투족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주의자로 ‘완전무결’ 그 자체다. 때문에 신하들에겐 그저 불편한 존재일 뿐이다.

깐깐한 성격을 가진 율은 성에 차지 않는 일이 생기면 내관뿐만 아니라 문무백관에게도 과감하게 불편하다고 직언을 날린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불통”을 외쳐 내관과 궁녀들은 물론 문무백관까지 쩔쩔매게 만든다. 율의 까칠함은 경국지색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에게도 마찬가지다.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철벽을 치는 왕세자 율의 진짜 모습은 혼자 있을 때 드러난다. 홀로 궐내를 걷고 있을 때면 그의 표정에서 외로움이 느껴진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이율의 속내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 ‘허당미’ 원득, 인간적인 낭군님

살수의 공격을 받고 기억을 잃은 율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결점과 허점만 있는 원득으로 전락한다. 빗자루로 장작을 패고, 맷돌에서 불을 피우는 등 도움은 커녕 살림만 축내는 허당미 캐릭터다. 기억은 나지 않아도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까칠함으로 송주현 마을 사람들을 대하지만, 오히려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남정네 취급을 당할 뿐이다.

하지만 원득의 귀엽고 설레는 매력은 홍심과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산될 예정이다. 인간적인 낭군님의 면모로 송주현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가고, 홍심과 알콩달콩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나갈 원득의 이야기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tvN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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