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라붐 ① “차근차근 성장하는 그룹 되고파”
[Z인터뷰] 라붐 ① “차근차근 성장하는 그룹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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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2014년 임창정, 유키스가 소속된 NH미디어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걸그룹 라붐. 이들은 데뷔곡 ‘두근두근’부터 시작해 이후 꾸준히 ‘어떡할래’, ‘슈가 슈가(Sugar Sugar)’, ‘아로아로’, ‘상상더하기’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간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라붐이 이번 미니앨범 ‘러브 사인(LOVE SIGN)’을 통해선 더욱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타이틀곡 제목도 신선하다. ‘푱푱’은 이성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알리고 싶은 애달픈 마음 사랑의 화살에 실어 마음속으로 ‘푱푱’ 들어가겠다는 재미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라붐은 물오른 미모와 라붐만의 매력과 에너지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특별히 최근 멤버 솔빈이 KBS2 ‘뮤직뱅크’ MC로 발탁돼 활약하고 있으며, 소연이 JTBC ‘걸스피릿’에 출연해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이 같은 이들의 활약은 그룹의 행보에 좋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제니스뉴스 본사에서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라붐을 만났다. 무대 위에서 드러나던 이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말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먼저 이번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이번 앨범 ‘러브 사인(LOVE SIGN)’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달라.
솔빈: 라붐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에요. 콘셉트가 굉장히 발랄하고 통통 튀거든요. 노래 장르도 다양하게 준비했어요.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연: 이번에야말로 라붐스러운 스타일의 콘셉트라고 생각해요. 쾌활한 느낌이 많이 담겼고, 에너지 역시 넘쳐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다이어트도 하고, 스타일도 바꾸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Q. 타이틀곡 ‘푱푱’ 제목이 굉장히 신선하다.
솔빈: 노래 자체에 ‘푱푱’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총알을 ‘푱푱’ 쏜다는 내용이에요.
유정: 처음에 제목과 티저가 공개되고 나서 다들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더라고요. ‘제목이 푱푱이래. 특이해’라면서요. 제목이 신선해서 이목이 집중된 것 같아요. 좋은 제목이라 만족해요.

Q. 안무는 어떻게 준비했나.
해인: 처음으로 시도하는 격한 동작들이 많아서, 연습을 평소보다 더 많이 했어요. 힘들었지만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엔: 이전 활동에서는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었는데 이번 노래는 훨씬 더 신나고 펑키한 노래예요. 무엇보다 에너지에 제일 중점을 두고 연습했어요.

Q. 앨범 준비 과정,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해인: 힘들었던 점이라기보다는 타이틀곡 제목이 ‘푱푱’인데, 처음에 발음하기가 어려웠어요.

: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군무를 하는 신만 무려 12시간을 촬영했어요. 잠도 많이 자지 못했죠. 근데 촬영을 하면서 오히려 부족했던 부분들이 채워지고, 안무도 몸에 많이 익게 된 것 같아요. 다들 피곤해서 헤롱헤롱 하다가도 ‘이제 누구 차례야’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열심히 촬영하고 그랬어요.

율희: 개인적으로 슬럼프에 잠깐 빠진 적이 있었어요. 제 실력적인 부분과 ‘어떻게 하면 라붐을 더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항상 컴백을 앞두고 준비할 때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Q.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목표가 있나.
지엔: 음원 차트에 꾸준히 저희 노래가 있었던 적이 없어요. 차트 안에 진입하고 싶어요. 대중성 있는 가수,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저희를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유정: 저는 느리게 가더라도, 조금씩 차근차근 계단을 밟고 올라가고 싶어요. 지금 그래도 잘 해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전 ‘상상더하기’ 때보다는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어요.

Q. 가수 활동 외에 탐나는 분야가 있나.
솔빈: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다양하게 분야를 넓히고 싶어요.
지엔: 연기, 예능프로그램 다 관심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라붐의 리얼리티’를 하고 싶어요.
유정: 공백기 동안 작사, 작곡 공부를 했었어요. 악기도 배웠고요. 나중에는 꼭 제가 만든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율희: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가수가 되기 전엔 유치원 선생님이 꿈이었던 적도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요. 아이들 돌보는 건 정말 자신이 있거든요.

Q. 대중에게 라붐은 어떤 그룹으로 보여 지고 싶나.
솔빈: ‘얘네 무대에서 정말 잘 노는 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만큼 무대에서 재미있게 잘 놀아야겠죠.
해인: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라붐이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왔다고 생각해요. 라붐이 소화할 수 있는 장르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라붐스럽게, 라붐스타일로요. 개인적으로는 섹시미를 살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은근히 섹시 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기획 진행: 소경화 기자 real_1216@
포토: 이준영 포토그래퍼
영상촬영, 편집: 신승준 기자 ssj21000@
의상: 앳코너, 믹스엑스믹스, 씨, 이사베이, 멜로우클로젯, 클럽모나코, 아메리칸이글
슈즈: 스프리스, 포니, 로맨시크, 데일라잇뉴욕, 페이유에, 금강
시계: 블랙마틴싯봉, 코스모폴리탄
가방: 코스모폴리탄, 세인트스코트, 랑카스터
액세서리: 아가타파리
선글라스: 에드하디
헤어: JOY187 강지은 실장
메이크업: JOY187 김은지 실장
사진=제니스글로벌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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