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비교] '동갑내기 다른 매력' 콜린 퍼스-태런 에저튼 vs 천호진-이종석
[꽃남비교] '동갑내기 다른 매력' 콜린 퍼스-태런 에저튼 vs 천호진-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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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성지수 기자]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오는 27일 개봉하는 가운데, 킹스맨 군단이 내한했다. 섹시한 브리티시 발음으로 남심과 여심을 모두 저격한 콜린 퍼스부터, 훈훈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지닌 태런 애저튼, 중후한 멋을 물씬 풍기는 마크 스트롱까지, 댄디한 3인방이 한국을 찾았다.

외국 배우들은 서양의 느낌을 갖췄듯이 국내 배우들도 특유의 동양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그래서 알아봤다. 콜린 퍼스과 태런 애저튼과 같은 년도에 태어난 국내 배우들을 선정해 패션과 매력을 비교 분석 해봤다.

◈ 1960년 출신 : 콜린 퍼스 – 천호진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봤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아마도 ‘매너스 메이쓰 맨(Manner Maketh Man)’일 것이다. 특유의 브리티시 발음으로 완벽하게 매력을 발산했던 콜린 퍼스는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도 주인공 해리 하트 역을 맡았다.

2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콜린 퍼스는 킹스맨 주인공 답게 네이비 슈트로 멋진 슈트 룩을 선보였다. 잔잔한 체크 패턴이 가미된 슈트 재킷과 팬츠는 클래식한 매력을 더했다. 특히 재킷 안에 입은 화이트 셔츠의 맨 윗 단추를 풀러 섹시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콜린 퍼스와 동갑인 국내 배우 천호진은 최근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태수 역을 통해 우리시대 평범한 가장의 모습을 대변한다.

천호진은 지난 8월 29일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서 깔끔한 회색 슈트를 입고 중후한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회색 보타이를 매치해 귀여운 아버지의 모습을 완성했다. 나아가 1:9로 가르마를 타고 뒤로 쓸어 넘긴 헤어스타일은 인자한 그의 미소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꽃중년 콜린 퍼스와 천호진의 슈트 룩은 젊은 사람 못지 않게 멋스럽다. 물론 회색으로 바랜 헤어스타일은 국적 불문하고 세월이 흘렀음을 나타냈지만, 그들의 인자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중후한 매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 1989년 출신 : 태런 애저튼 – 이종석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뿔테 안경을 쓰고 천진난만한 에그시 역을 맡았던 태런 애저튼,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또 어떠한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태런 애저튼은 2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 캐주얼 룩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이트 롱 슬리브 셔츠와 블랙진으로 가장 베이직한 룩을 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훈훈한 매력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의 넓고 듬직한 어깨는 철없는 소년 에그시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마초스러운 남성미를 자아냈다.

비현실적인 외모로 ‘만찢남’ 수식어를 얻은 이종석은 89년생으로, 태런 애저튼과 동갑이다. 이종석은 지난 8월23일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V.I.P)'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했으며, 북에서 넘어온 희대의 살인마 김광일 역으로 데뷔 이후 첫 악역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31일 영화 ‘브이아이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종석은 완벽한 슈트 룩을 선보였다. 만화의 한 페이지를 찢고 나온듯한 외모와 댄디한 슈트는 조화를 이뤘다. 또한 이종석은 훈훈한 외모가 돋보이도록 브라운 헤어를 말끔하게 넘겼으며, 살짝 컬을 더한 앞머리는 옆으로 내려 포인트를 더했다.

태런 애저튼의 캐주얼 룩과 이종석의 슈트 룩은 서로 다른 매력을 풍겨 비교하기 어렵지만, 이 둘은 서양과 동양에 각각 존재하는 꽃미남인 것은 확실하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성지수 기자
성지수 기자

jssung@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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