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추석연휴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 ①인지도
[기획] 추석연휴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 ①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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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길고 긴 추석연휴가 완성됐다. 일찌감치 여행 준비를 해놓은 게 아니라면 연휴 동안 부모님과 함께 뭘 하면서 보낼지 고민이 될 터다. 

집에서 TV를 보거나 가까운 영화관으로 출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모처럼의 황금연휴인 만큼 평소에 즐겨보지 않았던 문화생활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침 추석을 맞아 공연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 혜택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제니스뉴스가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을 꼽아봤다. 

♦ 뮤지컬 ‘서편제’ 

연극, 뮤지컬 장르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이라면 이미 내용이 알려져 있는 작품을 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1993)는 부모님도 모르실 리 없는 명작. 그런 ‘서편제’를 뮤지컬 무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지나 연출, 조광화 작가, 윤일상 작곡가, 김문정 음악감독까지 내로라하는 뮤지컬계 어벤져스가 한데 모였다. 오는 10월 4일에는 저녁 공연 전 우리의 전통북과 소리를 관객들이 직접 배워보는 ‘북&소리 체험’ 이벤트를 공연장 로비에서 진행한다. 공연의 한 장면인 ‘사랑가’를 직접 배워볼 수 있다. 사전 신청한 관객들 중 5명을 추첨해 진행된다. 

♦ 연극 ‘장수상회’ 

연극 ‘장수상회’는 명품 베테랑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배우 신구, 손숙, 김지숙 등이 그 주인공이다. ‘장수상회’ 역시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영화를 봤다면 이미 알고 있을 스토리. 하지만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연기하는 노련한 배우들의 강한 흡입력은 연극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명절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1인 4매에 한해 전석 30% ‘추석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돼 있으니 체크해볼 것. 

♦ 연극 ‘사랑해요 당신’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아내와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더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운 남편이 아내가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브라운관 등을 통해 부모님도 익숙한 얼굴의 배우 이순재, 장용, 정영숙, 오미연이 출연한다. 명배우들이 각각 남편과 아내 역할을 맡아 가족의 의미에 대해 메시지를 던진다. 오는 10월 4일부터 9일 공연까지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하면  ‘추석할인’을 적용 받아 1인당 5만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제니스뉴스 DB, (유)장수상회문전사, 극단 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