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뷰티 결산] ② '둘이 왔어요' 컬래버레이션 트렌드, 취향 저격 탕탕!
[2017 뷰티 결산] ② '둘이 왔어요' 컬래버레이션 트렌드, 취향 저격 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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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혜린 인턴기자] 2017년 뷰티 트렌드를 되돌아본다.

컬래버레이션은 원래 알고 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한정적으로 출시한다는 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때문에 올해도 어김 없이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나올 때마다 화제가 돼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2017년 컬래버레이션은 기존의 캐릭터 상품뿐만 아니라 화려한 인플루언서들과 손잡고 나타났다. 한 해 동안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준 컬래버레이션 트렌드를 정리해봤다. 

☞ 귀여운 것은 언제나 옳다! 귀요미 캐릭터

내 파우치 안에 넣어 놓는 귀요미들, 특히 올해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었고, 이는 뷰티 업계와 컬래버로 이어졌다. 캐릭터X뷰티 브랜드는 10대와 20대, 키덜트 족까지 여러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마치 피규어처럼 생긴 뷰티 제품들은 소장가치를 내세우기 충분했다. 

최근 인기몰이한 아이템은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의 얼굴을 케이스로 출시한 제품 라인이다. 하반기에 나온 이 제품은 산타 모자 디자인의 패브릭 케이스까지 선보여 귀여운 매력으로 연말 시즌의 분위기까지 놓치지 않았다.

☞ 내가 너의 메이크업을 책임질게! 뷰튜버

K-뷰티의 1등 공신 뷰튜버(유튜브에 뷰티 관련 영상을 올리는 사람, 뷰티+유튜브의 합성어)와 뷰티 브랜드가 만났다. 환상적인 메이크업 스킬로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던 그들이 이제는 뷰티 아이템으로 소통을 이어간다. 어느새 뷰티업계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란 매우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레나와 씬님은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해 개성을 담아낸 아이템을 출시했다. 레나는 두 가지 콘셉트로 에디션을 구성했고 씬님은 멀티 팔레트 2종을 선보여 자신들의 스타일을 구현했다. 또한 컬래버레이션 아이템 리뷰 영상을 공개해 그들의 영향력과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 항상 오빠들과 함께! 남자 아이돌

남자 아이돌과의 컬래버레이션도 계속 됐다. 남자 아이돌과의 협업은 두 가지 효과를 보장한다. 뷰티 제품의 주요 소비자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그리고 아이돌의 수많은 팬들을 뷰티 브랜드의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다. 이에 브로마이드를 비롯한 굿즈 이벤트가 매우 활발하게 이어졌다.

엑소(EXO)와 워너원(Wanna One)은 각각의 멤버들이 제품에 그대로 새겨진 제품 라인을 공개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을 또한 이벤트와 팬사인회 등을 개최해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 친밀감을 높였다. 최근 더 보이즈(THE BOYZ)는 데뷔 전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으며, 이후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더페이스샵, 미샤, 투쿨포스쿨, 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