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이 놀라고 웃고 눈물흘린 '신과함께' 명장면 3
천만이 놀라고 웃고 눈물흘린 '신과함께' 명장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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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가 개봉 16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신과함께’를 본 관객은 1018만3696 명이다. 이는 한국 개봉 영화 역대 1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에 천만 관객이 본 ‘신과함께’의 명장면 BEST 3를 모아 봤다.

# 액션 명장면 1. 강림 VS 원귀, 도심 추격전

먼저 저승차사인 ‘강림’과 ‘원귀’의 도심 추격전이다. 순간 이동을 하며 ‘원귀’를 찾는 ‘강림’의 모습과 그를 피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아나는 ‘원귀’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특히 이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을 날아다니며 펼치는 화려한 추격신은 그간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CG로 박진감을 더했다. 추격신을 비롯해 지옥귀와 저승삼차사가 대적하는 장면, ‘원귀’의 분노가 폭발하며 발생하는 모래 폭풍 등 영화에 긴장감을 더한 CG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가장 강력한 흥행 원동력이 됐다.

# 웃음 명장면 2. 강림 & 해원맥, 예측불가 케미 커플

‘강림’과 ‘해원맥’의 이색 케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귀’를 쫓기 위해 이승에 내려가게 된 ‘강림’은 월직차사 ‘덕춘’에게 다음 재판을 부탁한다. 그때 이들 사이로 끼어든 ‘해원맥’은 “걱정 마요, 대장. 여긴 내가 있잖아”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하지만 이에 ‘강림’은 “넌 아무 생각하지 마”라고 그를 타이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해원맥’과 이를 제지하는 ‘강림’, 두 사람은 이색적인 케미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신과함께’가 가진 유머 코드다. ‘강림’을 연기한 하정우는 연기를 하며 가장 고민한 지점을 “유머”라고 꼽기도 했다.

# 감동 명장면 3. ‘자홍’ & ‘수홍’ & 어머니, 눈물샘을 파괴한다

저승의 법에 따르면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환생을 할 수 있고, 그 직전에 단 한 번 현몽으로 원하는 사람의 꿈에 나타날 수 있다. 현몽으로나마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만나고 싶었던 ‘자홍’은 마지막 재판장인 천륜지옥에서 과거의 사건에서 미처 몰랐던 어머니의 마음과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무너져내리는 ‘자홍’과 ‘수홍’의 눈물은 ‘신과함께’의 가장 강력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김용화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영화를 본 후 어머니에게 전화 한 통만 할 수 있다면 제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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