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열] 캐럿랜드 ① “역시 세븐틴!” 팬미팅도 콘서트처럼 ‘고맙다’
[안방1열] 캐럿랜드 ① “역시 세븐틴!” 팬미팅도 콘서트처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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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대세 그룹 세븐틴의 팬미팅은 남달랐다. 팬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세트리스트, 신곡 ‘고맙다’ 선공개까지. 세븐틴과 팬클럽 캐럿들은 ‘캐럿랜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세븐틴(SEVENTEEN)은 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국내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SEVENTEEN in CARAT LAND)’를 개최했다.

세븐틴은 팬미팅에서 MC를 직접 맡아 더욱 재미를 높였다. 또한 색다른 VCR 영상을 공개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정규 2집 무대가 보고 싶어서~

오프닝을 알리는 VCR이 공개되고 세븐틴은 ‘글쎄’, ‘울고 싶지 않아’ 무대로 팬미팅의 첫 포문을 알렸다. 이어 정규 2집 ‘틴, 에이지(TEEN, AGE)’에 수록된 ‘모자를 눌러 쓰고’, ‘박수’를 선사하며 열기를 달궜다.

이날 팬미팅의 MC는 정한이 맡았다. 정한은 “영광스럽게도 제가 MC로 뽑혀서 진행하게 됐다. 제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지쳐 보이면 다같이 ‘으라차차’를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어 팬들의 “세븐틴의 짝짝 캐런랜드”라는 함성에 나머지 멤버들이 무대에 올랐다.

민규는 “두 번째 팬미팅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긴장을 하나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긴장을 하면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다. 긴장을 안하고 여유롭게 즐기고 머리속에 새기려고 한다. 여러분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팬미팅 개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버논은 “저는 지난해 팬미팅 이후로 행복이란 게 뭔지 알게 됐다. 두 번째 팬미팅을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다음에는 더 넓은 곳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우지는 “서로에게 뜻깊은 축제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얼마나 좋은 기억을 쌓을지 기대된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틴, 에이지’에는 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 각 유닛별 노래들이 담겨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보컬팀은 ‘바람개비’를, 퍼포먼스팀은 ‘13월의 춤’을 힙합팀은 ‘트라우마’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부터 신곡 최초 공개까지!

세븐틴은 유닛의 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도 준비했다.

호시, 준, 디에잇, 디노로 구성된 퍼포먼스팀은 보컬팀의 ‘입버릇’을 통해 감미로운 보컬을 뽐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디노는 “저희가 고민을 많이 했다. 진지하게 우리의 노래 실력을 보여주자고 하고, 각자 맡은 파트를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고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또한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으로 구성된 힙합팀은 퍼포먼스팀의 ‘스위밍 풀(Swimming Fool)’으로 귀엽고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민규는 “수영장에 빠지면 구해드리지만, 저희한테 빠지면 안 구해드린다”는 재치 있는 말로 팬들을 환호케 했다.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으로 구성된 보컬팀은 힙합팀의 믹스테이프인 ‘언행일지’로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그간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던 이들의 스웨그 넘치는 모습은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승관, 도겸, 호시의 조합인 부석순은 미발매곡인 ‘거침없이’를 최초로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세 사람은 “좋은 곡 써주신 작곡가님께 감사하다”, “우지 형이 히트곡 제조기인 것 같다”고 말하며 우지에게 인사했다.  

이날 팬미팅의 하이라이트는 ‘고맙다’ 무대였다. 세븐틴이 오는 5일 발매되는 스페셜 앨범 ‘디렉터스 컷’의 타이틀곡 ‘고맙다’를 최초로 선보인 것. “고맙다”라는 귓가를 사로잡는 멜로디, 세븐틴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성의 퍼포먼스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맙다’는 청량한 기타 사운드 기반의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비록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지난 시간 우리와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대상에게 고맙다는 내용을 담았다.

끝으로 세븐틴은 정규 2집의 수록곡 ‘캠프파이어’와 미니 2집의 타이틀곡 ‘만세’를 앙코르 무대로 팬미팅을 마쳤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팬미팅을 진행한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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