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콘셉트돌’ 빅스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 매번 독특하고 명확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팀의 색깔을 구축한 빅스인 만큼, 이번 앨범에서 선보일 콘셉트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는 상황. 오는 17일 발매하는 정규 3집에서 빅스는 ‘향으로 유혹하는 조향사’로 분할 예정이다.
빅스가 ‘콘셉트돌’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간 선보였던 다채로운 콘셉트들을 짚어봤다.
▶ ‘콘셉트돌’의 서막

빅스는 지난 2012년 최고의 보이스(Voice), 최고의 비쥬얼(Visual), 최고의 가치(Value)를 지닌 팀이라는 의미를 담은 팀 명으로 데뷔했다.
첫 번째 싱글앨범 ‘슈퍼 히어로(Super Hero)’로 가요계에 첫 발을 디딘 빅스는 남자와 소년의 경계를 넘나드는 강렬한 매력을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곧바로 선보인 두 번째 싱글앨범 ‘록 유어 바디(Rock Ur Body)’에서는 ‘아트돌’로 변신해 레트로한 픽셀 아트를 선보였다.
▶ 강렬한 이미지로 눈도장

세 번째 싱글앨범 ‘다칠 준비가 돼 있어(On and On)’는 빅스의 파격적인 비주얼 서막을 연 작품으로 대중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들은 귀족 뱀파이어 콘셉트로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컬러 렌즈로 파격 비주얼을 선보이며 ‘짐승돌’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빅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강렬한 콘셉트는 첫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hyde)’ 속 지킬 앤 하이드로 이어갔다. 당시 아이돌로서는 쉽게 시도하지 않았던 세미 누드 화보와 기괴한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첫 번째 정규앨범 ‘부두(VOODOO)’ 타이틀곡 ‘저주인형’을 통해 음악부터 뮤직비디오, 퍼포먼스까지 하나의 주제를 통일하는 디테일한 완성도를 드러냈다.
두 번째 미니앨범 ‘에러(Error)’를 통해서는 사람과 기계가 결합한 사이보그를 선보이며 아이돌의 한계성을 넘어서는 과감한 행보로 주목 받았다.
두 번째 정규앨범 ‘체인드 업(Chained Up)’에서는 사랑의 노예 콘셉트에 도전해 섹시한 남성미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 콘셉트의 정점을 찍은 2016 프로젝트

빅스는 대규모 연간 프로젝트인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을 통해 그룹의 컬러를 지속했다. 이들은 총 세 장의 싱글앨범을 통해 그리스 신화 속 운명과 파멸을 상징하는 신 케르를 주제로 ‘빅스 2016 콘셉션’을 선보였다.
신화에 등장하는 신 젤로스, 하데스, 크라토스에 관한 스토리를 풀어냈고, 컬러풀한 ‘다이너마이트’로 출발해 ‘판타지(Fantasy)’와 ‘더 클로저(The Closer)’로 옮겨가며 다크 섹시미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는 네 번째 미니앨범 도원경(桃源境)’을 통해 빅스만의 속세를 떠난 이상향 무릉도원을 그려 호평을 얻었다. 특히 한국적인 의상과 소품, 오직 한글로만 이뤄진 가사를 선보이며 동양 판타지로 국내외 화제를 모았다.
▶ 오감을 사로잡을 조향사 빅스

빅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정규 3집 ‘오 드 빅스(EAU DE VIXX)’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빅스의 전매특허인 다크한 이미지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 ‘향으로 유혹하는 조향사’로 돌아온다. 시각부터 후각까지 완벽하게 홀리는 향의 유혹자로 변신할 빅스의 모습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타이틀곡은 ‘향(Scentist)’으로 낙점됐다. 멤버 라비가 랩 메이킹에 참여한 트렌디한 곡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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