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전동석과 상대역으로 작품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프레스콜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전동석, 민우혁, 박은태, 한지상, 카이, 박민성, 서지영, 박혜나, 안시하, 이지혜, 이희정, 김대종, 이정수가 참석했다.
카이는 이번 작품에서 앙리 뒤프레와 괴물의 1인 2역을 맡았다. 이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자크의 1인 2역을 맡은 전동석과는 상대역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카이는 “전동석 배우와 여러 작품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다. 늘 뛰어나고, 여러가지 장점과 배울 점이 많은 동료 배우다”라며, “이번에 상대역을 통해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연기하니까 전동석 배우가 가지고 있는 매력들과 배우로서의 여러 장점들이 더 눈에 확실히 들어온다. 앞으로 이 무대를 빅터와 앙리의 관계처럼, 그의 장점을 더 부각시켜줄 수 있게 협력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같은 역할을 하다가 의지하는 상대가 되니까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서로의 케미스트리를 많이 발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카이는 ‘프랑켄슈타인’이란 작품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에 의하면 우리 작품에서 얘기하는 생명의 재창조라는 것은 비단 육체의 재탄생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연 원작자가 얘기하려고 하는 진정한 재탄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적이 있다”라며, “괴물로써의 재탄생, 빅터에서 자크로 모든 캐릭터들이 다시 태어나는 것은 우리 안에 이미 내재된 또다른 자아의 모습이기도 하고, 우리가 근본적으로 돌아가야할 마음의 재탄생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과학을 논하기에 앞서서 천국이란 어디 다른데 있는게 아니라 우리 마음에 있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생명의 재탄생이란 것이 과연 우리에게 알려주는게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오는 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사진=뉴컨텐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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