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박민성이 왕용범 연출이 다른 캐스트의 연습을 보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프레스콜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전동석, 민우혁, 박은태, 한지상, 카이, 박민성, 서지영, 박혜나, 안시하, 이지혜, 이희정, 김대종, 이정수가 참석했다.
박민성은 이날 “연습 때 사실 연출님으로부터 ‘다른 캐스트의 연습은 참가하지 말아라, 너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라’라는 특명이 있었다”라며, “막상 공연을 거듭하면서 느낀 점은, 다른 캐스트의 장점을 본받고 따라하고 싶어도 공연이 그렇게 만들지를 않는다. 나만의 생각과 느낌을 계속 만들어내게끔 하는 신기한 경험의 공연이었다. 앞으로 정해진 약속대로 나아가겠지만 마지막 공연이 될때쯤엔 각자의 캐릭터가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다른 캐스트의 연습에 참가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우혁은 “이런 연습은 처음이었다. 공연하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지금까지 5회 공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회 공연이 첫 공연 같다”라며, “약속된 부분들은 있지만 연기적으로 계속해서 고민할 수 있고, 그런 호흡을 배우들과 즉흥적으로 맞춰간다는게 굉장히 새로웠다.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들도 자주 발견했다. 앞으로의 공연도 계속 기대가 된다”라고 새로운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오는 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사진=뉴컨텐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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