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연극 ‘생쥐와 인간’에 출연 중인 배우 신주협이 신인답지 않은 내공과 집중력으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쥐와 인간’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쳐상 수상자인 존 스타인벡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193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2014년까지 3번이나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 공연되었으며, 최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초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신주협은 극 중 덩치는 작지만 판단력이 빠른 조지 역을 맡았다. 신주협은 미국의 경제 대공황 속에서 꿈과 현실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느끼는 사회 부조리와 외로움을 담담하면서도 생동감있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작과 상반되는 캐릭터 연기 변신을 꾀하며 배우로서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펼쳐 보였다. 더불어 문태유, 최대훈, 임병근, 양승리, 손지윤, 백은혜 등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주협은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처음에 조지 역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기대도 걱정도 많았는데, 무사히 공연이 잘 올라가서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며, “작품을 준비할 때부터 제작진과 선배 배우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지금도 무대에 오를 때마다 더 열심히 배우고 있다. 매일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주협은 지난해 웹드라마 ‘열일곱’을 시작으로 뮤지컬 ‘난쟁이들’, 연극 ‘트레인스포팅’까지 성공적으로 무대 데뷔까지 마쳤다. 신주협은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매 작품마다 심도 깊은 분석과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연극 ‘생쥐와 인간’은 오는 10월 14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빅타임프러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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