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황정민부터 박은석까지, 12월 11일 티켓 오픈
‘오이디푸스’ 황정민부터 박은석까지, 12월 11일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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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연극 ‘오이디푸스’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1월 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을 앞둔 ‘오이디푸스’가 메인 포스터 이미지와 주요 캐스트를 공개하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공작’, ‘곡성’, ‘아수라’, ‘베테랑’, ‘국제시장’, ‘신세계’ 등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황정민은 10년 만의 무대 복귀작 연극 ‘리차드3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그 동력으로 ‘오이디푸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로 변신한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폭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해선이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로 변신해 무대로 돌아온다.

또한 깊이 있는 연륜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이끌어줄 남명렬이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양치기에게 안내하는 코린토스 사자 역에 캐스팅됐다. ‘노트르담드 파리’, ‘안나 카레니나’, ‘주홍글씨’ 등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 카리스마 넘치는 표현력으로 사랑 받는 최수형이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이자 오이디푸스의 삼촌인 크레온으로 변신한다.

더불어 ‘레드북’, ‘드라큘라’, ‘주홍글씨’, ‘왕세자 실종사건’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에게 다가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박은석이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러스 장 역을 맡았다. 창극 ‘메디아’, ‘레이디맥베스’로 이름을 알린 국립창극단 출신의 수재이자 지난해 ‘리차드3세’에서 열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정은혜는 그토록 피하기 위해 노력했던 오이디푸스의 신탁과 운명을 확인시키는 예언자 테레시아스로 변신해 비극의 파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서재형 연출의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배우진들과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까지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실력파 배우들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오이디푸스’ 제작진에는 장르를 막론하고 섬세하고 뛰어난 연출을 선보인 서재형 연출과 제11회 차범석희곡상에 빛나는 한아름 작가콤비를 비롯해 뛰어난 공간활용과 파격적이고 뛰어난 미장센을 선보이는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김영빈 조명디자이너,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김미정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김상훈 무대감독 등 2018년 평단의 극찬과 흥행에 성공한 연극 ‘리차드3세’ 제작군단이 대거 합류했다.

​한편 ‘오이디푸스’는 12월초 캐스트 별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하며, 12월 11일 1차 티켓박스를 오픈한다.

 

사진=샘컴퍼니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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