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이지혜 “세 명의 팬텀? 너무 ‘매력부자’들이다”
‘팬텀’ 이지혜 “세 명의 팬텀? 너무 ‘매력부자’들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이지혜가 세 명의 팬텀의 매력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뮤지컬 ‘팬텀’의 프레스콜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임태경, 정성화, 카이,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6년 재연 이후 두번째로 ‘팬텀’에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합류한 이지혜는 이날 세 명의 팬텀의 매력을 묻자 “다들 너무 매력부자들이시다. 임태경 팬텀은 아이같은 천진난만함이 있다. 되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 상상이 안가겠지만 순수하고, 모성애를 자극하는 에릭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지혜는 “정성화 팬텀은 음악을 사랑한단걸 넘어서서 거기에 미쳐있는 에릭을 굉장히 잘 표현해준다. 크리스틴이 잘하면 너무 좋아해주고, 못하면 너무 화가 나는 에릭이다. 카이의 팬텀은 대사 중에 ‘내가 바로 그 어둠이니까’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게 굉장히 찰떡같이 들어맞는 어둠의 정석, 지하에 살고 있는 에릭의 느낌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라고 각각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같은 역을 맡은 소프라노 김순영 또한 “각각의 호흡이 너무 달라서 재미있다. 카이랑은 초연 때 같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달랐다. 레슨신에서 너무 카리스마 있고 무섭다. 진짜 마에스트로 같다”라며, “정성화는 순박하고 거칠면서 남자답다. 임태경은 굉장히 섬세하고 따뜻하면서, 여자로서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라고 세 명의 팬텀의 색깔이 너무 달라서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내년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