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드라마 ‘땐뽀걸즈’ 속 신도현이 결국 꿈과 현실 두 마리의 토끼를 노린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땐뽀걸즈’ 11-12화에는 예선전을 앞두고 단합을 위해 MT를 간 땐뽀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예지(신도현 분)는 취업 준비 때문에 땐뽀반을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선언하며, 결국 현실을 쫓을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과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땐뽀반 친구들과 함께 간 MT에서 규호(김갑수 분)에게 땐뽀반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된 예지는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괜찮다”는 규호의 말에, 차마 그만 둔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우리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그래? 우리 못 믿재?”라며 애써 태연한 척 웃어 보였다.

이어 땐뽀반 친구들과 몰래 한 술자리에서 “그만 둘 수 있겠냐”는 시은의 말에, “우리 규호한테 낚인거다. 평생 못 벗어난다고”라며 땐뽀반을 계속 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친다. 하지만 곧 땐뽀를 계속한다고 하면 실망할 엄마 걱정에 고민을 한다.

이후 예지는 자격증반 수업을 들으면서도 책상 아래로 스텝을 밟는 한편 수업이 끝난 뒤 늦은 저녁 나영과 연습을 하는 열의를 보였다. 

결국 어느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땐뽀와 해야 하는 자격증 공부를 함께 하는 길을 택하며, 지난 회차에 이어 한뼘 더 성장한 예지의 모습으로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땐뽀걸즈’는 매 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2 ‘땐뽀걸즈’ 방송화면 캡처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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