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2018년을 마무리하며, 뷰티 업계를 되짚어봤다.
한 해 동안 어떤 헤어스타일이 트렌드를 이끌었는지 준비했다. 레트로룩에 찰떡인 히피 퍼머, 테일 커트, 글리터를 더한 헤어 등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를 모았다. 이에 2018년 유행 헤어 디자인부터 오는 2019년을 사로잡을 것 같은 스타일까지 비교 분석했다.
▶ 뽀글뽀글 '히피 퍼머'는 이제 그만~

올해 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히피 퍼머'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레트로 트렌드에 발맞춰 2~3년 동안 많은 여성들의 머리를 볼륨 있고 유니크하게 만들었다. 긴 머리부터 미디엄, 단발 등 다양한 기장과 포니테일, 브레이드 헤어, 반다나 등 액세서리를 더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응용됐다.
TV 속 스타들의 시그니처 스타일로도 눈길을 끌었다. tvN 예능 '윤식당' 속 정유미, KBS2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현아의 섹시룩 등 여성 스타들의 헤어가 돋보였다. 때로는 감성적으로, 때로는 화려하고 펑크 무드로 많은 이들을 미용실로 이끌었다.
▶ '트윙클'로 머리카락까지 반짝!

'글리터'가 헤어에 더해져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글리터는 반짝반짝 빛나는 비주얼로 패션, 메이크업 업계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초 브레이드 헤어처럼 타이트한 스타일에 글리터를 더하는 스타일이 주목받았다. 주로 가르마 라인 주변에 자잘한 글리터를 얹고, 별 등 입자가 굵은 디테일을 더했다.
90년대 유행한 브리지를 떠오르게 하는 헤어피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트윙클', '반짝이 피스' 등으로 불리며,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무대 위 스타들의 룩도 한몫했다. 선미의 '사이렌' 스타일을 시작으로, 헤이즈, 서현, 윤미래 등 섹시, 스트리트, 힙합 등 장르에 상관없이 활용되고 있다.
트윙클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옴브레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두, 세 가지 컬러가 어우러져 신비로우면서도 매력적인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단순히 컬러뿐만 아니라 스톤, 진주 등을 더한 스타일도 나와 연말룩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중이다.
▶ 투블럭에서 장발로, '테일 커트' 인기도 쭉!

남성의 스타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동안 남성미 느껴지는 '투블럭'이 유행했는데, 최근 부드러운 매력의 '장발'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남성들이 머리를 기르고 있다. 이마가 살짝 보이는 가르마 스타일, 퍼머 스타일 등 다양하다.
특히 뒷머리를 기른 '테일 커트'가 남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들의 바람을 꺾고, 뒷머리를 기르는 남성이 늘고 있다. 빅뱅 지드래곤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뷔, 엑소 백현, 갓세븐 JB 등 아이돌, 박보검, 이준기 등 배우까지 스타들의 영향도 컸다.
▶ 2019 유행 헤어는 '단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히피 퍼머를 이을 다음 시즌 유행 스타일은 뭘까? '단발'이 유행할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남자친구' 송혜교, KBS2 드라마 '죽어도 좋아' 백진희 등 여배우들의 '단발 스타일'이 화제이기 때문. 턱 선에 딱 떨어지는 기장, 안으로 살짝 말아 넣은 스타일은 러블리한 동안 이미지를 완성하기 충분하다. 간편한 데일리룩으로도 스타일링하기 좋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현아, 선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NS, 소진실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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