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어느덧 2018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쏟아지는 라이프 트렌드로 가득했던 2018년이었다. 올해는 어떤 키워드가 핫하게 떠올랐을까?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군 '플라스틱 프리' 이슈부터 2018년 핫템으로 주목받은 '코드리스 이어폰'까지 2018년 라이프 트렌드를 되짚어봤다.
# 플라스틱 프리
지난 4월 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후 정부가 대대적인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서면서, 프렌차이즈를 비롯한 카페들도 종이컵과 빨대 사용을 중단하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2020년까지 모든 글로벌 스타벅스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미국 본사와 함께 친환경 종합 실행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는 플라스틱 빨대부터 바꿨다. 찬 음료의 경우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컵 뚜껑도 도입했으며, 제품 포장을 위해 일부 사용하던 비닐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중이다.
친환경 종합 실행 계획에 맞춰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함으로써 스타벅스는 1년 동안 약 126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최대 규모의 식음료 브랜드인 스타벅스에 발맞춰 앞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AR
2018년을 뜨겁게 달군 두 번째 키워드는 증강현실(AR)이다. 올해 업계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면서 증강현실을 비롯한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하나둘씩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강현실 캐릭터 앱 제페토가 화제다. 제페토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지난 8월 출시한 3D 증강현실(AR) 아바타 앱으로, 사용자의 인물 특성과 개성을 그대로 구현해 캐릭터를 만들고 취향에 맞게 옷과 액세서리, 화장 등을 입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제페토를 이용해 채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모지를 만들거나, 캐릭터로 자신의 실제 사진이나 현실 배경과 합성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어플을 통해 화장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능,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 등을 제공하는 어플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앞으로 증강현실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첨단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 코드리스 이어폰
2018년 라이프 트렌드의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역시 코드리스 이어폰이다. 코드리스 이어폰의 유행을 이끈 애플의 '에어팟'이 처음 출시됐던 때와는 달리 최근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귀에 코드리스 이어폰이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드리스 이어폰의 폭발적인 인기에 여러 브랜드에서 선 없는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코드리스 이어폰의 인기가 계속됨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이 점점 발전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단지 좋은 음질과 예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처음과는 달리, 자동 페어링, 휴대전화와의 연동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기능, AI 기술 도입 등 발전된 기술 적용이 앞으로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사진=스타벅스, 라인프렌즈,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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