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SKY 캐슬'이 시청률 2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드라마 ‘SKY 캐슬’ 16회에서 ‘김주영’(김서형 분)은 ‘김혜나’(김보라 분) 살인사건 용의자로 캐슬 내에서 가장 의심을 받는 ‘강예서’(김혜윤 분)를 무사히 서울의대에 합격시키기 위해 ‘황우주’(찬희 분)에게 일부러 누명의 씌웠다.
‘한서진’(염정아 분)은 “우주를 희생양으로 만들겠다”는 김주영의 제안에 갈등했고, “마지막 3학년 1학기 내신만 퍼펙트하면 서울의대는 문제없습니다”라는 설득에 결국 “우리 예서 살려주세요”라며 김주영의 손을 잡았다.
그러면서도 한편에는 황우주에 대한 죄책감과 강예서가 인강을 재생시켜놓고 다른 짓을 했을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그러나 한서진은 간신히 마음을 다잡았고, 결국 황우주는 김혜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경찰은 김혜나의 손톱 밑에서 황우주의 피부조직이 발견됐다는 부검 결과와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주차돼있던 차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내세웠다. 피부조직은 김혜나가 황우주의 손을 뿌리치는 바람에 긁힌 것이었지만, 김혜나가 떨어질 때 베란다에 빨간 후드티를 입은 누군가가 서있는 장면이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생일파티에서 빨간 후드티를 입은 사람은 황우주 뿐이었다. 그러나 아들을 믿는 ‘이수임’(이태란 분)과 ‘황치영’(최원영 분)은 황우주의 누명을 벗겨 내기 위해 노력했다.
경비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간 이수임과 담당 변호사는 베란다에서 보일러실을 발견했다.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는 캐슬의 수칙상 보일러실에 숨어 있던 내부인이 우주를 범인으로 몰기 위해 의도적으로 빨간 후드티를 입고 김혜나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황우주가 유력한 용의자가 되면서 ‘강준상’(정준호 분)이 황치영 대신 척추센터장이 됐고, “애초에 왜 쓰잘머리 없는 앤 들여가지고 이 사단을 만들어? 태생이 그런 앤 문제를 만든다니까”라며 김혜나를 문제 삼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강준상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 건 ‘강예빈’(이지원 분)이었다.
김혜나가 강준상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예빈은 장례식에 오지 않고 골프를 치러 갔던 강준상에게 “혜나 언니가 딸인 줄도 모르고, 혜나 언니 장례식장에도 안 가고 아빠가 사람이냐고”라며 폭탄을 터트렸다.
이 가운데 한서진은 김혜나의 USB 녹음파일을 통해 김주영과 김혜나의 대화를 듣게 됐다. “시험지 빼돌렸죠? 기말고사 앞두고 예서 방에 들어가서 아줌마가 준 예상문제 몇 장 훔쳐봤거든요”라며 김주영을 찾아간 강혜나는 “강예서, 서울의대 떨어트려주세요”라고 협박했고, “넌 무서운 게 없니”라는 주영의 싸늘한 목소리에 서진은 경악했다.
마침 김주영과 마주친 이수임은 “그렇다고 혜나까지 그렇게 만들어? 죄 없는 내 아들을 누명을 씌워?”라며 김주영을 몰아세웠지만, 그는 “나한테 천벌 받을 년이라고 했지. 너도 영영 나오지 못 할 지옥 불에서 살아봐”라는 소름 돋는 말을 남겼다.
한편 ‘SKY 캐슬’ 16회는 시청률 전국 19.2%, 수도권 21.0%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수도권 시청률은 20%의 벽을 넘어섰다.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JTBC ‘SKY 캐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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