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헤린 기자]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배우 박훈이 증강현실 게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배우 박훈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알코브 호텔에서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 분)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박신혜 분)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극중 박훈은 IT 기업 뉴워드 대표로 진우의 친구이자 라이벌 ‘차형석’(박훈 분)을 연기했다.
지난 15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송재정 작가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드라마 속 증강현실 게임 사용 배경 및 설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송재정 작가는 게임 ‘포켓몬 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박훈은 작품의 배경이 된 증강현실 게임에 대해 “사실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이후로 해본 적이 없다. 너무 안 해봐서 롤플레잉 게임, NPC, 던전도 뭔지 잘 몰랐다. 부모님 세대와 같은 상황이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배웠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훈은 ‘포켓몬 고’에 대해 “송재정 작가님을 보며 작은 상상이 발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포켓몬 고’를 하는 건 봤다. 친구가 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뭐 하는 거야?’라고 궁금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잡는 모습을 보고 ‘세상 힘들게 산다’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에는 게임을 즐겼는데, 점점 아날로그 한 게 좋아지는 거 같다. 근래에 SNS도 잘 안 하게 됐다”며, “실제로 사람을 만나고 싶다. SNS 환경에서 나누는 감정의 교류도 의미가 있지만, 실제로 만나고 쳐다보고 대화하는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박훈은 오는 2월 11일 첫 방송될 SBS 드라마 ‘해치’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김신혜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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