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윤동주, 달을 쏘다’ 김도빈 “며칠 전에 공연 처음 봐.. 좋은 장면 너무 많아” (사진=페이지원)](/news/photo/201903/124564_121254_2421.jp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김도빈이 최근에서야 무대 밖에서 작품을 처음 봤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의 프레스콜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희성 이사장, 권호성 예술감독, 우현영 안무가, 이경화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영수, 신상언, 김도빈, 강상준, 조풍래, 김용한, 하선진, 송문선, 정지만이 참석했다.
김도빈은 이날 “서울예술단을 퇴단하고 2년 만에 다시 불러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가장 사랑하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공연을 올리는 ‘윤동주, 달을 쏘다’에서 김도빈은 원캐스트로 송몽규 역할을 맡아왔다. 이에 무대 밖에서 공연을 볼 기회가 없었지만 올해는 서울예술단 후배인 김용한과 더블 캐스트로 송몽규 역을 맡아 처음으로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김도빈은 “며칠 전에 연습실에서 리허설을 하는데 밖에서 보고 있었다. 보다가 내가 처음 보는 장면들이 있길래 ‘아, 내가 오늘 (공연을) 처음 보는 중이구나’ 느꼈다. 마지막에 동주가 ‘별헤는 밤’을 외치는 장면만 박혀 있는데 그 장면 말고도 너무나 많은 장면들이 있었다”라며, 처음 관객 입장에서 공연을 보게 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김도빈은 이번 공연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후배들에 대해 묻자 “새로 온 동생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는 해 같은 느낌인데 우리도 아직 젊다. 여기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보시다시피 많이 차이 나지 않는다. 우리도 충분히 더 할 수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일제 강점기, 비극의 역사에 맞서 고뇌하던 시인 윤동주와 뜨거웠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5일(오늘)부터 오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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