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뮤지컬 ‘달과 6펜스’의 배우 김지철이 연습 에피소드를 전했다.
뮤지컬 ‘달과 6펜스’의 프레스콜이 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TOM 2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두수 연출, 성재현 작가, 다미로 음악감독을 비롯, 배우 유승현, 김지철, 박한근, 주민진, 김지휘, 유현석, 김히어라, 하현지가 참석했다.
이날 순수한 예술의 경지에 본인도 모르는 새 도달한 천재화가 모리스 역을 맡은 배우 김지철이 연습실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철은 “극중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있다 보니까 항상 만날 때면 그림 이야기만 한다. 그러다 보니 웃으면서 수다를 떨기보다는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며, “저는 웃음 깔깔거리며 연습하는 걸 좋아하는 데, 할 수 없어서 연습실에 잘 안 간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어 “또 한 번은 현석 배우가 지각을 해서 런 타임을 바꾼 적이 있다. 다음 날 현석 배우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문자가 오기도 했다”며, “참 설명을 잘 하는 후배라고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유현석은 "전 연습실에 가장 많이 나왔는데, 딱 한 번 지각한 거였다. 앞으로 늦지 않고 성실한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응급실에 가야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달과 6펜스’는 천재성을 가진 남자 ‘모리스’와 연민과 질투, 사랑 등의 감정으로 그를 대하는 각기 다른 세 인물 ‘유안’, ‘미셸’, ‘케이’의 일그러져가는 관계 속에 ‘무엇이 예술을 만드는 것인 것’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술지상주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4월 21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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