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헤린 기자] 뮤지컬 ‘더 캐슬’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더 캐슬’이 오는 4월 15일 개막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더 캐슬’은 지난 1893년 시카고에서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때, 하워드 홈즈가 소유한 호텔 캐슬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에서 큰 틀을 가져와 새로운 인물과 상황을 통해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더 캐슬’의 인간 내면의 선과 악, 두려움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표정과 극 중 대사를 통해 표현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관계자는 “’더 캐슬’의 모든 캐릭터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엿볼 수 있다”며, “그런 작품의 색깔을 캐릭터 포스터에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극 중 ‘하워즈 홈즈’는 인간성을 상실한 살인마다. 내면이 잔인함으로 가득 차 있지만 캐슬을 처음 찾은 손님들에게는 선한 얼굴과 따뜻한 목소리, 친절한 태도로 호감을 산다. 이런 이중적인 모습을 배우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이 포스터에 표현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경수, 정동화, 윤소호는 ‘벤자민 핏첼’의 비록 가진 것은 없어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호텔 캐슬에 묵게 된 후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세 배우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벤자민의 점점 변해가는 두 얼굴을 완벽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김려원, 강혜인, 김수연은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꿈꾸는 주체적인 ‘캐리 캐닝’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서늘한 표정연기로 캐리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토니’를 맡은 이용규, 백승렬, 강은일, 조훈은 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모습과 마주했을 때의 두려움을 얼굴에 담아냈다. 네 배우는 순수하고 맑은 소년 토니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뮤지컬 ‘더 캐슬’은 오는 4월 15일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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