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최근 불거진 ‘호박즙 곰팡이’ 논란에 사과했다.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지난 3일 SNS를 통해 ““2일 고객분이 임블리 사이트에서 4개월 전 임블리호박즙을 구매했고 어제 호박즙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상무는 “호박즙을 생산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를 기계가 잠그는 과정 중에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 건 중 한두 건 정도 생길 수 있는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유통 및 보관 중 공기에 노출되고 공기 중에 떠도는 균이 방부제 없는 호박즙과 접촉돼 곰팡이가 발생 될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저희가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 하더라도 이런 가능성을 알게 된 이상 현재로서 판매를 안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드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호박즙은 용기 변경 등 개선 방법을 확실하게 체크하기 전까지는 우선 생산을 보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임블리 호박즙을 구매한 고객 A 씨가 SNS에 ‘임블리에서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항의했다. A 씨는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고 게시판에 올리니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임블리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지난 2013년 론칭한 쇼핑몰이다. 임지현 상무는 남편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와 함께 임블리, 탐나나, 멋남, 블리블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건에프엔씨는 연 매출은 약 170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임지현 상무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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