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의 배우 오만석이 색다른 '갑질' 연기를 예고했다.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홍 감독과 배우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오만석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소시오패스 기질을 가진 아빠 오진표 역을 맡았다. 이날 오만석은 “가해자의 아버지를 맡았다. 동시에 학교 재단 이사장 역을 맡고 있다. 썩 착한 사람은 아니다”며, “뒷골 당기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인물을 참고했냐는 질문에 오만석은 “특별히 실존 인물을 모델로 삼은 건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에 워낙 많은 뉴스를 통해서 갑질 폭력이 전해지고 있다”며, “모델을 삼으려고 하면 또 다른 쪽에서 모델이 나와서 그냥 저를 믿고 만들려고 했다. 제 안의 또 다른 본능을 따라서 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가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역할 자체가 살아온 인생이 코미디가 없는 인생이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는 건조하고 답답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슛이 돌다가도 컷 하면 그때 코미디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한편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오지은 기자

oje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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