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부산, 변진희 기자] 드림씨어터 설도권 대표가 공연장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부산 남구 문현동 드림씨어터에서 뮤지컬 ‘라이온 킹’의 인터내셔널 투어가 진행된 가운데, 드림씨어터 설도권 대표와의 라운지 토크가 열렸다.
이날 설도권 대표는 “2002년 ‘오페라의 유령’을 처음 만났을 때 서울에 붐이 일었다. 대구 또한 ‘캣츠’, ‘위키드’, ‘팬텀’ 등 대형 작품을 통해 폭발적이게 됐다. 이제는 빅콘텐츠가 부산에도 올 수 있다는 기회가 생겼다. 미래에 새로운 콘텐츠들이 부산 관객의 확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설도권 대표는 “마케팅을 아시아로 연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최소 5% 이상이 외국인 관객이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자막이 2줄로 나눠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새로 출범하는 자막기계가 있는데, 외국 관객이 생긴다면 그 부분을 고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좋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브랜드 전략을 세운 드림씨어터는 다음 작품들도 준비하고 있다. 설도권 대표는 “매출액이 낮은 공연은 하지 않을 거다. 서울에서 실패한 공연은 지방에서 하지 않는다”라면서 “‘스쿨 오브 락’, ‘오페라의 유령’을 할 거다. 그리고 반드시 부산에서 해야 할 공연들을 앞으로 선정할 거다”라고 알렸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과 관련해 설도권 대표는 “‘오페라의 유령’은 그동안 대구에서는 약 50회 정도 했는데, 부산에서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반드시 ‘오페라의 유령’의 한국공연이 부산에서 먼저 되도록 하려고 한다”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드림씨어터는 총 1727석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올해 4월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한국 공연의 마지막 도시로 부산이 선정되며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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