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어린 의뢰인' 이동휘 "아이들과 약속 지키는 어른이 바로 히어로"
[Z현장] '어린 의뢰인' 이동휘 "아이들과 약속 지키는 어른이 바로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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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의뢰인' 이동휘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어린 의뢰인' 이동휘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어린 의뢰인’의 배우 이동휘가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어린 의뢰인’의 언론시사회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장규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휘, 유선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동휘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 요즘 히어로에 대해 생각이 많다. 여러 히어로가 존재하지만, 아이들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히어로일 거라 생각했다. 약속을 지키는 어른을 그릴 수 있다면 많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휘는 “영화를 찍으면서 정엽이라는 인물이 다빈에게 사과하는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면서, “저 역시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허투로 생각하지 않는 좋은 어른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동휘는 “아역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들이 기발한 넌센스 퀴즈를 많이 냈는데, 잘 맞춰보려고 노력했다”면서, “‘소금의 유통기한이 뭘까요?’라길래 결국 제가 틀렸다. 정답은 천일염이었다. 100여가지가 넘는 넌센스 퀴즈를 촬영기간 내내 질문해줬기에 아이들과 친해진 거 같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어린 의뢰인’은 7살 친동생을 죽였다는 10살 소녀의 믿을 수 없는 자백을 소재로, 소녀가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변호사 ‘정엽’(이동휘 분)과 진실을 감추고 있는 엄마 ‘지숙’, 그리고 자신을 돕겠다는 어른들을 의심하는 소녀 ‘다빈’(최명빈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오는 5월 22일 개봉한다.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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