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그룹 레인즈 출신 주원탁이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 측의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룹 레인즈 출신 주원탁은 3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에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 측에서 기사가 나온 것에 대해 입장을 올린다"며, "지난 시간, 회사를 믿고 저는 오랜 시간의 노력과 꿈을 함께 빛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소속 아티스트로서 저와 아무런 상의 없이 진행됐던 일정들에도 저는 팬들과의 약속, 제 자신과의 약속, 회사와의 계약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사실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주원탁은 "투에이블컴퍼니 대표는 현재 이 사건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사기, 횡령 건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사기횡령이 성립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난 3년간의 활동과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의 활발한 활동 및 주원탁의 많은 개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저는 단 한 번도 정산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저를 포함 회사 관계자들마저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이 상황에 저는 정산 자료를 요구하였으나, 수차례 묵살당한 후에 자료를 받았다. 협찬받은 곳들에서 비용 청구가 되어있는 등, 온갖 범죄(사기, 횡령)들로 수익금을 착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투에이블컴퍼니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 모두 그만두며 지난 몇 달간 밀린 월급과, 잦은 야간 근무에도 전혀 추가급여 책정이 되지 않고 본 급여마저 밀리는 상황에 노동청에 지난 3월 경, 복수 신고가 돼있다. 더 안 좋은 상황들이 있었고, 저는 수차례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웠다. 모든 직원들이 단체 소송이 진행되는 그 와중에 조작된 정산서를 요구하며 아무런 상의 없이 일본 스케줄이 잡히는 등,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함께 해왔던 마지막 배려와 기다려준 팬들에게 이런 소식을 알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지나간 일은 묻지 않을 테니, 다만 계약 해지를 해주시기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원탁은 관계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수사기관의 통장 내역 제출과 수사기관의 피의자 진술 출석 요청이 들어오자마자 갑작스럽게 기사가 나가게 됐다. 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분노에 휩싸여있는 상황이다"며, "저는 더 이상 이 일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주원탁은 "앞서 회사 측에서 내세운 '스케줄 무단이탈' 입장에 관해서는 '아티스트와 사전협의 없이 계약을 체결하고 무단으로 스케줄을 잡은 점에 대해 이행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는 답변을 드리고 싶다. '무단이탈'이라는 발언은 허위사실이며 더 이상의 허위발언을 할 시에는 그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주원탁은 투에이블컴퍼니에 전속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지난 30일 제니스뉴스에 "내용증명을 보낸 건 올해 초였다. 기간이 좀 지난 상태다. 계약 내용과 달리, 이행되지 않았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 계약을 한지 3년이 넘었는데, 약속했던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서 작은 트러블들이 생겼고, 그게 커져서 이렇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원탁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로 데뷔했다. 레인즈 활동이 마친 후 지난해 11월에는 솔로 싱글 ‘인 더 라잇’을 발매해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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