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앓이] ‘호텔 델루나’ 아이유의 과거는? 예상 전생 시나리오 4
[드라마앓이] ‘호텔 델루나’ 아이유의 과거는? 예상 전생 시나리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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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델루나’ 아이유의 과거는? 예상 전생 시나리오 4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호텔 델루나’ 아이유의 과거는? 예상 전생 시나리오 4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장만월(아이유 분)의 지난 천 년의 시간을 통째로 흔드는 남자 구찬성(여진구 분)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최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꿈을 통해 만월의 과거를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만월 역시 그를 통해 묻어뒀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고 있기 때문. 찬성의 전생이 만월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다.

이에 각 인물에 대한 예상되는 전생 시나리오를 짚어봤다.

# 장만월이 설레던 남자, 고청명

▲ '호텔 델루나' 스틸컷 (사진=tvN)
▲ '호텔 델루나' 스틸컷 (사진=tvN)

꿈을 꾸기 시작한 뒤로 만월이 계속 신경 쓰였고, 그래서 “내가 본 게 나는 기억 못 하는 이전 생일 수도 있으니까”라는 찬성에게 만월은 “너는 절대로 그 사람일 리가 없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순간, 계속해서 찬성에게서 청명(이도현 분)과의 순간을 떠올리던 만월이다.

과거 청명이 이름 쓰는 법을 알려줬던 순간부터 호수와 반딧불이를 함께 보던 순간까지. 찬성으로 인해 떠올리는 과거엔 언제나 청명이 있었고, 이에 시청자들은 찬성의 전생이 청명일 것이라는 타당한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 장만월을 가장 사랑해준 남자, 연우

▲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신정근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찬성이 처음으로 꾼 꿈에서 만월은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집을 지어준다는 말에 “난 너랑 집 짓고 살 생각 없는데”라고 심술궂게 대응했지만,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반짝이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5회에서 만월의 곁에 있던 사람이 연우(이태선 분)였음이 밝혀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찬성이 연우의 시점으로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청명이 만월이란 이름을 쓰는 법을 알려주던 순간 역시 연우 시점에서 그려졌다는 것. “나는 너 때문에 죽어도 괜찮아. 너 다 줘도 돼”라는 순수한 진심을 보여줬던 연우는 정말 찬성의 전생일까.

#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방의 그 남자, 제3의 인물

▲ 아이유, 여진구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아이유, 여진구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청명과 연우가 아닌 제3의 인물일 것이라는 설도 있다. 만월의 과거 속 영주성의 딸 송화(박유나 분)와 현재 찬성의 전 여자친구 미라가 같은 얼굴을 하고 있기에, 찬성의 전생 역시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제3의 인물이라는 것.

그리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사람은 바로 지난 5회에서 만월이 있는 신방으로 들어오던 남자다. 청명과 연우와 함께일 때와 달리 독기 가득한 눈으로 누군가를 맞이하던 만월. 신방의 문을 열고 들어온 그 남자가 찬성의 전생인 걸까.

# 장만월을 과거로부터 풀려나게 할 새로운 인연, 구찬성

 

▲ 여진구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 여진구 (사진=문찬희 인턴기자)

달의 객잔에서 만월당, 만월관 그리고 델루나로 바뀔 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같은 곳에서 누군가를 기다려왔던 만월은 여전히 과거의 끈을 놓지 못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런 만월에게 “나는 그 마음을 풀기 위해 지금 이렇게 당신 곁에 와 있는 게 아닐까요”라며 다가온 찬성. 어떤 의미로 던진 말일까.

찬성으로 인해 마른 나무에 잎이 났고, 나뭇잎 하나만큼이었던 마음은 어느새 두 개가 됐다. “옆에 앉아 볼까, 잠깐 스쳐간 1초”가 싫었던 만월은 결국 그로 인해 누군가와 함께하길 기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을 다시 느끼게 됐다. 고목같이 굳어져 버린 천 년의 시간 속 1초를 가져간 찬성에게 “만월을 과거로부터 풀려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인연이 이어지는 방향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는 이유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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