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김세정, 미스터리+로맨스+음악 색다른 장르 펼친다(종합)
[Z현장]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김세정, 미스터리+로맨스+음악 색다른 장르 펼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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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소진 기자)
▲ 연우진-김세정 (사진=박소진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뜨거운 여름 시즌,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와 두근거리는 로맨스에 음악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미 PD, 배우 연우진, 김세정(구구단 세정), 송재림, 박지연(티아라 지연)이 참석했다. 

▲ (사진=박소진 기자)
▲ 이정미 PD (사진=박소진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 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미스터리부터 코미디까지 복합장르로 다채로운 스토리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KBS2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 - 피노키오의 코'의 이정미 PD의 미니시리즈 입봉작이자, KBS1 드라마 '내일도 맑음' 김민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정미 PD는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대해 "하이라이트에 담기진 못했지만, 미스터리, 로코, 음악이 복합된 장르여서 배우, 스태프들이 고생 중이다. 더운 여름,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스터리 불면 로맨스'로 홍보되고 있는데,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작품이다"며 "미스터리 멜로 장르는 많았는데, 저희 드라마는 음악적인 요소가 복합돼 독특한 것 같다. 또한 마냥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이질적인 요소가 섞여 볼 거리가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박소진 기자)
▲ 김세정 (사진=박소진 기자)

연우진과 김세정이 '너의 노래를 들려줘'로 첫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각각 오케스트라에 입단하는 객원 피아니스트 장윤, 생계형 팀파니스트 홍이영으로 분했다. 특히 극중 연우진은 불면증에 빠진 김세정의 이브닝 콜러로 변신해 꿀잠을 위한 특별한 아르바이트를 수행한다. 이는 연우진의 계획된 행동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사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정미 PD는 캐스팅에 대해 "연우진 씨는 연기를 잘 하기도 하지만, '똑똑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본 속 감정 표현을 리허설에서 제안했고, 그게 좋았다. 실제로는 진지한데, 의외의 유머 감각이 있어서 저희 드라마에서 빛을 발했다"며 "세정 씨는 에너지가 정말 좋다. 현장에 있는 모든 분들 중 제일 힘이 좋은 거 같다.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열정이 캐릭터와 맞는다.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아 짠할 때도 있었다. 음악적 재능이 있으니 드라마에 잘 맞는 거 같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출연 계기에 대해 "음악과 연관돼 이끌린 것도 있었다. 팀파니스트를 많이 접한 적이 없어 어떤 느낌인지 영상을 찾아봤는데, 보자마자 매료됐다. 매력 있게 지휘자처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고 심장이 뛰었다"면서 "연기 성장과 팀파니 연주를 겸해보고 싶었다. 팀파니는 주 2회 정도 레슨도 받고, 곡도 많이 찾아봤다. 확실히 전문가 만큼은 못하지만 열정을 담으려고 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두 사람은 띠동갑으로 알려져 어떤 케미스트리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연우진은 "세정 씨도 그렇지만, 나이 차가 나는 여배우분들과 작업을 해온 거 같다. 하지만 조금 아는 만큼 잃게 되는 것들도 있다. '인간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성장통을 겪는다'고 생각한다. 세대 차로 느껴지는 어려움보다는 배우로서의 고민과 연기를 이야기하고, '어떻게 풍성하게 신을 채워나가야 하나'라는 생각을 더 하고 있다"며 "유머나 사적인 이야기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송재림 씨가 교두보 역할을 잘 해주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박소진 기자)
▲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출연진 (사진=박소진 기자)

연우진은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힘든 청춘에게 위로를 주려는 메시지가 있다. 30대 중반을 넘어가며 배우로 지내고 있지만, 지난 청춘과 다가올 청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 의미를 두고 마무리를 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미 PD는 연출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음악적인 요소가 들어가니 그런 부분에 촬영이 오래 걸리긴 했다. 하지만 쉽게 시청자분들에게 전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과거의 미스터리, 현재 팀파니스트, 피아니스트,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가 살아가는 모습을 유기적으로 엮는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지연은 "각자 맡은 악기를 아마 모두 처음 접했을 거다. 저도 핫한 바이올리니스트를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며 "열심히 연습했고, 많이 부족했겠지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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